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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RFID와 바코드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본인제작>

 


물류에서는 빠질 수 없는 기술 바코드와 RFID, 혹시 실생활에서도 적용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바코드는 익숙하지만 RFID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각각의 개념이 뭔지 알아보고 물류 이외의 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니다.

 

 

 

먼저 익숙한 단어 ‘바코드’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바코드는 영문, 숫자, 특수글자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굵기가 다른 수직 막대들의 조합으로 나타낸 것인데요, 상품의 표지에 바코드를 인쇄하여 기계가 상품의 정보 및 가격을 판독하거나 도서 표지에 바코드를 부착하여 도서 관리를 하고 사원증에 바코드를 부착하여 출퇴근 관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물품에 부착되어 있는 인식 코드입니다. 마트에서 물품이나 도서를 구매할 때 빨간색 빛이 나오는 곳에 통과를 시키면 물품의 정보와 가격이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바코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얼핏 바코드의 종류가 한 가지일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종류의 바코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1. Interleaved 2 of 5 : 0 ~ 9 의 숫자만 표시하는 바코드이고 데이터를 표현 할 때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장 짧은 길이로 코드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 단위의 물품에 프린트 된 바코드를 예를 들 수 있습니다.

 

2. CODE 39 : 39개의 캐릭터 0~9, A~Z (대문자), 특수문자 일부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자체 검증 기능이 존재하고 판독 오차가 낮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바코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구조 자체도 단순하여 산업용으로 많이 이용되지만 작은 부품에 바코드를 부착 할 때 축소할 수 있는 비율에 제한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3. CODE 93 : CODE 39는 크기를 축소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CODE 39 와 호환이 되면서 크기까지 작게 제작할 수 있는 바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CODE 128 : 보다 간결하고 밀집된 코드를 만들 수 있는 바코드입니다. 총 128개의 문자를 표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인촬영 : 독서실에도 이용되는 바코드 인식 시스템>

 


위의 4가지 종류의 바코드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종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자체를 봤을 때 단순해 보이지만 숫자만 입력되는 바코드, 자릿수가 정해져 있는 바코드, 판독하기 위한 조건 등 적용되는 분야, 종류에 따라 고려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출처: 본인제작, QR코드를 찍으면 영글로비스 홈페이지로 연동됩니다.>

 


또한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QR코드 역시 바코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인식기를 통해 더 빠르게 정보를 읽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QR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어 범용성이 큰 코드입니다!

 

 


바코드는 실생활 곳곳에 눈에 보이는 경우가 많아 많이 알고 있지만 RFID는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이 어디에 접목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태그, 스마트 태그 등으로 불리는 RFID, 제가 낱낱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식별 장치로 해석됩니다. RFID는 바코드처럼 기계를 직접 인식시키거나 조준을 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RFID는 안테나와 칩으로 구성된 ‘태그(Tag)’에 정보를 입력하고 적용 대상에 부착하게 되면 ‘리더(reader)’를 통해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에 비해 더 많은 양을 담아낼 수 있고 데이터를 읽는 속도 역시 빠르고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RFID는 물류업계에 큰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특히 유통, 택배 부문에서 RFID칩을 물품에 부착하고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 놓으면 ‘리더’를 통해 물품의 정보, 목적지 등을 읽어 내고 자동으로 물품을 분류하게 됩니다. 목적지가 같은 물품끼리 자동으로 분류되고 파손이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 역시 분류된다고 합니다.

 

RFID 기술을 이용하면 바코드를 부착했을 때보다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고 인건비도 줄어들게 되어 물류의 효율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RFID에 비해 바코드가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RFID가 적용되지 않는 지점도 있지만 RFID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곧 바코드의 자리를 모두 대체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RFID는 물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한 번 쯤은 RFID 기술이 접목된 곳을 지나치게 될 것입니다. 
 

 

 

<본인촬영: 버스정류장에 나오는 버스 위치>

 


먼저, 버스 정류장의 위치 알림 서비스입니다. 각 정거장 및 가로등에 RFID 리더를 설치하고 버스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데이터를 판독하고 서버로 전송하면 버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고속도로의 하이패스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톨게이트에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표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인건비가 상당히 부담되었지만 최근에는 하이패스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하이패스 차선에 설치된 리더를 통해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차량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RFID 칩의 인식 속도가 더 신속하기 때문에 속도 걱정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대글로비스에서도 RFID가 접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단위(CKD) 수출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자동차를 조립용 부품단위까지 분해하여 수출하는 방식입니다. 부품 단위로 조달하다보니 조달과 포장 운송을 하는 과정에서 부품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거나 부품의 분실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하게 되었고 이에 현대 글로비스는 RFID 칩을 부착하여 CKD 사업을 진행하였

습니다. 인식의 속도와 분실, 오독률이 현저히 낮아져 협력사와의 공급도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RFID칩을 통해 부품을 언제, 얼마나 납품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 SCM에서의 효율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금까지 바코드와 RFID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NFC 기술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RFID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는 NFC 기술은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 무선 통신이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유통 물류에는 장거리 인식이 가능한 RFID가 접목되고 있지만 이동 통신 및 단말기 업체는 비교적 단거리 인식이 가능한 NF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스마트폰 내의 교통카드, NFC를 이용한 휴대폰 간의 정보 교환, 적용되는 원리는 살짝 다르지만 삼성페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부분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분야에 해당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RFID를 통한 물류 및 실생활의 혁신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영 글로비스 5기 박준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