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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O2O, 옴니채널, 공유경제. 이런 단어들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요즈음 물류에서 정말 중요한 키워드인데요. 소비자 각각의 수요에 대응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이 시대에 물류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 대형 물류업체가 아닌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로 물류 관련 여러 스타트업 들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 관련 스타트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사륜차, 창고보관, 3PL, 차량 군 관리, 지역배송, 운송시스템, 클라우드 배송, 엔드 투 엔드 배송, 운송 요금관리, 컨테이너 등 각각 물류의 한 특성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트업은 이제 대형 물류기업까지 위협을 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스타트업 중 신선식품 유통업체인 '마켓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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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온라인 유통업체로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 고객에게 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까다로운 미식가, 강남 육아 맘, 파워 블로거 및 인스타 등 SNS 유저 사이에서 ‘백화점 식품관/푸드마켓 수준’ 의 Quality와 Package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관입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푸드마켓이 있지만 자신의 마음에 꼭 맞는 푸드마켓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마켓컬리 창업자 김슬아 대표는 “우리가 한 번 해보는게 어떨까?” 하고 마켓컬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식품 유통업체에는 없는 마켓컬리만의 특성과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꼼꼼한 상품 검수
식품은 절대 상하면 안 되죠! 야채와 과일 등 제품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보관 가능한 냉장/냉동창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켓컬리는 ‘검수’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안전한 상품관리를 위해 QC 요원이 직접 상품을 검수, 선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상품 관련 후기 등을 공급사에게도 전달하여 계속해서 상품을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상의 상품만 취급
마켓 컬리는 국내 최고의 유기농장인 ‘장안농장’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친환경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조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품들을 직원들이 직접 먹어보고 만족한 상품만을 조달하고 있으며 동일 등급을 가진 동일 상품의 경우 최상의 한 가지 상품만을 취급하는 One Category, One Product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꼼꼼한 상품 검수를 통해 이미 최고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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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콘텐츠
고객들은 마켓컬리에서 온라인주문을 하는데요, 이 온라인 주문을 이끌기 위해서는 상품의 특징을 살려주는 사진 촬영이 중요합니다. 맛없어 보이는 상품은 고객들이 살려고 하지 않겠죠. 그리고 그 누구보다 자세한 상품소개를 하고 있고, 소비자에게 낯선 식재료, 레시피를 효과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고 판매 촉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직거래 기반의 물류시스템
마켓컬리에서 물류가 정말 중요한데요, 마켓컬리하면 ‘샛별 배송’을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일부)에서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샛별배송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고 편리한 배송망을 구축했습니다. 밤에 주문하고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물건이 도착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엄청 일찍 도착했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켓컬리는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는데요, 산지 및 공급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불필요한 중간 유통단계를 제거하고 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공급사, 소비자 모두와 공유합니다. 이런 직거래는 마켓컬리만의 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요. 식선식품관련 초기 데이터를 통한 수요예측시스템, 재고관리와 창고관리를 하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자동 배차 등과 같은 차량 관리와 운송관리를 하는 TMS(Transportation Managemnet System). 이러한 각 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마켓컬리만의 직거래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켓컬리의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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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학교 수업에서 김슬아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김슬아 대표님은 마켓컬리를 창업하기 전에 “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가?, 내가 인생에서 풀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했다고 합니다. 김슬아 대표님은 미국 금융회사에서 일하면서 20대에 억대 연봉을 받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일을 그만두고 마켓컬리를 창업했는데요, 그때만큼 돈을 벌지 못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앞서서는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슬아 대표님은 “내가 엘리트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 엘리트라는 말에 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그것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겠죠?
내년 하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 하나씩 이뤄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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