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물류의 수출·수입에 관한 뉴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옷이나 신발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물류 용어 OEM, ODM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생활 속 깊이 스며들어 있는 이 용어에 대한 정확한 뜻을 알고 계신 분은 많지 않을텐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OEM과 ODM의 정의와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PIXABAY>
먼저 OEM, ODM의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uring)란?
OEM은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을 줄여 말합니다.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생산성을 가진 제조업체에 상품을 위탁 제조하도록 주문하는 것입니다. 즉, 기술력은 가졌지만 상품을 제조할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회사에서 제조 시설은 갖추었지만 기술력이 없는 회사에 상품 생산을 위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만 할뿐 자체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나이키와 애플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란?
ODM은 하청업체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으로 `제조자 개발 생산`, `생산자 주도 방식`이라고 합니다. OEM방식과 위탁 생산한다는 점은 같지만,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OEM과 다릅니다. 따라서 고유의 기술력과 연구결과를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를 갖춘 기업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한국 콜마를 들 수 있습니다.
<출처:PIXABAY>
물류 용어는 어렵죠??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 브랜드 회사에서 국·내외 봉제 공장에 우리 브랜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만들어 달라고 신발이나 의류의 `생산`을 맡기는 것이 OEM 방식이고,
허니버터칩의 `개발`과 `생산`을 하는 업체에서 해태제과에 허니버터칩의 `유통`을 부탁하는 것,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이 `개발·생산`한 마스크팩을 미샤, 더페이스샵 과 같은 회사에 제품을 공급해 `유통`하는 것이 ODM 방식에 해당합니다.
즉, OEM은 `생산`만을 하며, ODM은 `개발`과 `생산`을 모두 맡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PIXABAY>
이제 각 방식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먼저 OEM 방식은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대량 생산과 생산 원가를 낮추는 것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고객층을 확보한 시장에서 매출 신장이 가능합니다.
즉, 브랜드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국 지역에서 OEM 방식을 통한 인건비 절감,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의뢰`를 맡긴 유명 브랜드의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기술력없이 생산력만으로 매출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뢰를 맡긴 브랜드의 기술을 도용하는 `기술 유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핵심 기술을 도용하여 소위 말하는 짝퉁을 제조·유통했던 선례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출처:PIXABAY>
ODM 방식은 먼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개발`에도 관여하지 않고 오직 유통 체계 관리에만 집중을 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유통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개발까지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OEM 방식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즉, 제조업체는 더 높은 로얄티 수익을 낼 수 있고 유통업체는 더 효율적인 관리망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ODM 역시 `기술 유출`이 단점이 됩니다. ODM의 경우는 기술을 제조업체가 가지고 있는데 제조사가 새로운 유통 업체와 계약을 할 경우 이전 유통 업체에서 견제 또는 보복을 위한 기술 유출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출처:PIXABAY>
이러한 기술 유출 방지와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 많은 회사들이 OEM, ODM방식에서 유통 채널 구축과 생산, 기술 개발 모두를 자체적으로 하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용어 OEM과 ODM, 이제는 좀 친숙해 지셨나요. OEM과 ODM이 이제는 더 이상 멀기만 한 물류 용어처럼 느껴지지 않길 바랍니다.
'생생 정보통 > 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디다스는 왜 공장을 독일로 옮겼을까? (0) | 2017.03.29 |
---|---|
대 물류 스타트업 시대 – 마켓컬리 ‘신선물류’ ‘샛별배송’ (0) | 2017.03.13 |
ARENA 시뮬레이션 쉽게 배워보아요:) (0) | 2017.03.13 |
나만을 위한 보관소, 셀프스토리지! (1) | 2017.03.05 |
하태핫태! 유통관리사 국가자격시험! (0) | 2017.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