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내가 보낸/받을 택배,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요? 인터넷 구매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택배 거래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직구까지 늘어나면서 기존의 차량으로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택배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연휴에는 택배 물량이 매우 급증하여 비상근무도 가동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5년 택배 집화량(전체 택배 물량)은 국내 상위 5개 택배사 기준으로 약 18억 통이 오갔습니다. 계속해서 택배가 매년 10%이상씩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달에 한 번정도는 택배를 보내거나 받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우리의 택배가 어떤 과정으로 우리에게 오고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출처: 자체제작>
우리에게 택배가 오기까지의 전체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①물건을 택배회사에 맡김 → ②택배회사에서 지역별 물류 HUB로 이동 → ③세부지역을 담당하는 SUB 택배기사에게 물건 전달 → ④택배기사가 해당지역을 돌면서 구매자에게 물건 전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의 배송상태를 보시면, 택배는 '집화처리'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집화란? 물건을 모은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택배기사님이 택배를 보낼 장소에 방문하여 물건을 가져다가(집화처리) 차에 싣는 행위입니다.
모든 택배 과정에서는 택배물품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바코드를 스캔합니다. 집화 이후에는 간선상차/하차를 하게 되는데요. 이는 차량에 물건을 싣고 내리는 행위입니다. 여기서 간선차량이란? 택배 과정에 HUB가 있습니다. 택배사들은 택배를 분류하고 배송하기 쉽게 전국 각지에 중간 거점(HUB)들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요. 이 허브 거점간에 선처럼 이어 놓은 것을 '간선'이라고 하며, 이 간선을 지나는 차량을 간선차량이라고 합니다. 허브간의 상당량의 물건을 싣고 다니기 때문에 10톤 이상의 큰 차량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UB터미널은 전국 각지의 물건이 모여 각 지역별로 분류하는 곳으로 △수도권-군포시 △중부권-연기군 △영남권-칠곡군 △호남권-장선군 △부산권-양산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허브 터미널은 사람들이 손수 물건을 분류하고, 야간작업으로 진행되어 하루에 몇십만개를 처리합니다. 이제 집화처리 과정을 거쳐 허브로 온 물건이 간선차량에 간선상차(싣다)되는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택배들은 레일 위에 실려 지역별 간선차량으로 분류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서울,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등 큰 지역 단위로 대분류가 이루어지며, 사람들이 직접 분류 및 상차를 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그 후 간선차량이 지역별 SUB로 이동하고, 지역내에서 세분화되어 택배기사분들이 우리에게 배송을 해주시는거랍니다! 저는 군포 HUB에서 물류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10톤이 넘는 간선차량 한 대를 꽉 채우는데 약 4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에 놀랐답니다. ^^;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리가 간편하게 보내고/받는 택배 하나가 이렇게 여러 과정에 거쳐, 수많은 분들의 노고가 서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택배 과정에 대해 확실히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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