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Air Transportation)이란 항공기의 항복(航腹)에 여객과 화물을 탑재하고 국내외의 공항에서 공로로 다른 공항까지 운항하는 최근대식 운송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항공운송은 해상∙육상운송에 비해 극히 최근에 도입된 운송시스템이기는 하지만 항공운송의 경제적 특성에 따라 가장 체계화된 유통시스템과 정보조직망을 이용하여 물적유통(물류)체계가 완벽하게 운용되고 있는 수송부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통계자료]
[출처 : pixabay]
일반적으로 항공화물이라 함은 항공기에 의해 수송되는 승객의 수화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운송장(Air Waybill)에 의해 수송되는 모든 물품을 뜻합니다. 과거의 화물운송은 주로 육상 또는 해상에 의한 운송이었으며, 특수한 종류의 화물만이 항공운송의 대상이 되었으나 항공기술의 발달로 공간개념이 축소되고 신속한 운송에 의한 교역의 증대와 상호 보완적인 물품교환의 필요에 의해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화물이 항공운송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의 항공노선은 해상에 있어서의 선박루트보다 훨씬 확대 운항되고 있으며 기업측의 필요에 의해 그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항공화물운송장(Air Waybill)을 앞선 단락에서 잠시 언급하였는데요. 지금부터 항공화물운송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운송서류인 항공화물운송장(Air Waybill)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항공화물운송장(AWB : Air Waybill)은 항공화물운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은 서류입니다. 이것은 마치 해상운송에 있어서의 선하증권(B/L : Bill of Lading), 항공여객운송에 있어서의 항공권과 같은 기본적인 증권인데요. 항공화물운송장은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Air Waybill’이라고 부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Consignment Note’ 또는 ‘Air Consignment Note’라고도 부르며 이들은 모두 동일한 증권에 속합니다. Air Waybill과 유사한 것으로서 Air Bill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이는 미국의 국내선 항공회사가 발행하는 것과 혼재업자가 발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국제항공화물에 대하여 발행하는 항공운송장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양식과 발해방식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통일안은 전 IATA회원 항공사가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IATA 비회원사도 회원사들과 연계운송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IATA양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공화물운송장은 화물의 항공운송에 있어서 항공운송인의 청구에 따라 송하인이 작성, 교부하는 항공운송화물에 관한 사항을 기재한 서류입니다. 따라서 화주(송화인)이 작성,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항공사나 항공사의 권한을 위임받은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자)에 의하여 발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항공화물운송장은 국제화물운송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운송계약서
: Air Waybill은 송하인과 항공운송인 또는 국제물류주선인 사이의 항공운송계약의 성립을 입증하는 증거서류입니다.
2. 접수영수증(화물수취증)
: Air Waybill은 항공운송인이 송하인으로부터 화물을 수취(접수) 것을 증명하는 화물수령증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3. 운임계약서(요금계산서)
: 선불 운임요금의 송하인에 대한 청구서자료 및 후불 운임요금의 수하인에 대한 청구서자료로 사용되는 AWB은 운임계약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 제시한 기능 이외에도 세관신고서, 보험계약증서, 화물운송의 지침서, 기타 사무정리용 서류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매우 기특한 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본인제작]
항공운송장은 해상운송에 있어서 선하증권(B/L)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그 법률적 성질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AWB은 B/L과는 달리 단순한 화물운송장이지 유가증권은 아닙니다. 또한 수취식(항공사가 화물을 수취할 때 발행됨)이고 원칙적으로 기명식(수하인이 정해져 있음)이며 비유통성(비양도성)입니다. 이에 반해 선하증권은 운송품의 수취 또는 선적을 확인하고 양하지(ex:항만)에서 B/L과 상환으로 운송품을 인도하는 것을 약속한 수취증이며, 또한 선하증권의 뒷면에 배서(서명)하여 타인에게 양도함으로써 운송품의 소유권을 이전시킬 수 있는 유가증권, 즉 권리증권(Documented Title, 선하증권의 소지자가 화물의 주인)입니다.
지금까지 항공화물운송과 항공화물운송장의 개념, 기능, 성질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AWB과 관련된 내용이 매우 방대하다 보니 다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골라 설명해 드렸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항공화물운송장(Air Waybill)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생 정보통 > 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통구조의 혁신, 옴니채널에 대해 알아보자 (0) | 2016.10.25 |
---|---|
내 택배, 잘 오고 있을까? (0) | 2016.10.04 |
쇼루밍족을 아시나요? 리버스-쇼루밍족을 아시나요? (0) | 2016.08.31 |
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가치 창출' (0) | 2016.08.17 |
쉽고 편한, 중국 해외직구~! (0) | 201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