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길어 집에 있기 아까운 여름입니다!!! 데이트 장소로 꾸준한 인기가 있는 인천!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당일치기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저 지민 영글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입이 닳도록 유명한 차이나타운, 저는 처음 와봤어요~! 역시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또 유명한 탓인지 주말인 탓인지 관광객이 많았어요.
일단 저는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의 외손녀 분이 하신다는 신승반점에 먼저 대기표를 끊으러 갔어요! 역시나 맛 집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대기인원수가 어마어마했어요. 정말 많을 때는 100명도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차이나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대기표를 끊고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기표를 끊고 나서 가장 먼저 화덕만두를 먹으러 갔습니다. 다른 만두와 달리 화덕에서 구워낸다는 것에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다들 저랑 같은 마음인지 정말 줄이 길었어요...ㅜㅜ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먹게 된 화덕만두. 단호박, 고구마, 고기, 팥 등 메뉴 중에 저는 고기만두를 먹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고기가 꽉 차있어서 진짜 맛있었어요!! 차이나타운에 가실 예정이라면 화덕만두 꼭 드셔보시길 추천할게요!
화덕만두로 워밍업을 한 후 차이나타운의 명물 홍두병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웨이팅을 했어요. 그래도 구워내는 기계가 커서 그런지 금방 줄이 줄었어요. 홍두병은 통팥, 망고, 크림치즈 맛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크림치즈 맛을 골랐어요. 웨이팅 끝에 먹게 된 홍두병은 정말 완벽 그 자체였어요!! 한 입 먹을 때마다 쏟아질 것 같은 크림치즈 진짜 지금도 생각나네요.
참고로 저는 포춘 쿠키를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차이나타운에 오면 포춘 쿠키를 사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침 홍두병 파는 곳 근처에 팔아서 살 수 있었습니다. 저의 운세는 ‘고집부리지 말라’였어요. 포춘 쿠키가 제가 황소고집인 걸 알고 고치라고 이렇게 경고해주네요.
이제 슬슬 신승반점에 가볼까 하고 돌아가던 길에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와보니 양 꼬치를 팔고 있었어요. 아주머니가 이렇게 직접 구워서 주신답니다.
양 꼬치마저 먹고 드디어 신승반점에 왔습니다. 저는 신승반점에서 가장 유명한 꿔바로우(찹쌀탕수육)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대기시간 동안 다른 걸 많이 먹어서 많이 먹진 못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깨알 팁이 있다면 대기표를 끊고 다른 곳 구경하다가 대기번호가 지나버려도 처음부터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직원이 대기표를 확인하고 바로 들여보내주니 혹시 순서가 지나도 당황하지 마시고 대기표를 보여주세요~!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하러 가야겠죠? 차이나타운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갈 수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입니다!
이렇게 예쁜 포토 존이 많이 있기 때문에 멋진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동화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화 속 주인공들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동화마을에서 인생 샷 건져보자고요!^^
이런 토이 캔들 샵도 있어서 아기자기한 향초와, 비누, 디퓨저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난감도 팔고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기 좋을 것 같아요.
동화마을에서 5~1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월미도에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디스코 팡팡과 바이킹으로 유명한 월미도 테마파크가 보였습니다. 왜 월미도 테마파크가 디스코 팡팡으로 유명한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디제이의 입담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이곳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탑승은 못해봤지만 여기에 들리시게 된다면 디스코 팡팡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월미도에 온 것은 일몰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길래 봤더니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하고 싶어서 새우깡을 어디서 사야 하나 둘러보니 이곳이 갈매기 먹이 주는 곳이라고 알려주는 듯 새우깡만 쫙 진열해 놓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손쉽게 과자를 구입하고 일몰이 시작되기 전까지 열심히 새우깡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