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PPL 마케팅, 어디까지 알고 있니?

 

(출처 : http://www.pixabay.com)

다양한 대중매체를 활용한 현대자동차의 PPL 마케팅

상반기 가장 핫했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 주인공 유시진 대위 '송중기 씨' 타고나온 차량을 아시나요? 바로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입니다. “우와~ 잘 빠졌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디자인 면에서 우월한 면모를 보여준 투싼은 <태양의 후예> 방송 이후 계약 건수가 10% 가량 증가하는 등 약 1,000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대박’인 셈인데요.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대중매체를 활용한 PPL 마케팅으로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볼까요?

본격적인 현대차 PPL 마케팅에 앞서 정의를 살짝 알아볼까요?

 

※ PPL의 정의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을 일컫는 것으로 브랜드명이 보이는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지, 명칭 등을 노출시켜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종의 광고마케팅 전략이다.

PPL마케팅은 대표적인 간접광고의 일종인데, TV나 영화 속에서 특정기업의 제품이나 브랜드 등을 삽입하여 부지불식간에 그런 제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의 잠재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상품의 이미지를 심고 갖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다. 채널을 돌려버리면 그만인 상업광고에 비해 영화나 드라마 속의 PPL은 시청자들에게 큰 저항감 없이 무의식적으로 제품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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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활발한 PPL 마케팅을 펼쳐왔습니다. 약 60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인셉션>에서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인 제네시스를 등장시켰습니다.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제네시스를 타고 10분간의 도심 속 추격전을 펼치는데요. 이 장면에서 현대자동차의 로고가 스크린을 통해 3분 이상 선명하게 노출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과의 PPL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의 출연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호화 출연진, 해외 평론가들의 극찬, 9.20의 네이버 평점 등 흥행 요소가 많은 영화 <인셉션>에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노출시킨 덕일까요? 제네시스는 15년 상반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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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속 현대자동차

비단 영화뿐만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드라마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PPL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5년으로 돌아가 볼까요? 당시 선풍적인 인기로 시청률 신드롬을 일으켰던 현빈, 김선아 주연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대자동차는 그랜저TG의 PPL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현빈 씨가 극 중에서 탔던 차가 바로 그랜저TG였고, 이를 통해 그랜저TG는 당시 국내 대형차 시장 판매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죠. 이러한 인연이 이어져 최근 현빈 씨는 새로 출시되는 그랜저HG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2015년으로 돌아가 볼까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서 현대자동차는 메인 스폰서로서 차량 및 브랜드 노출 등의 각종 PPL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아반떼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PPL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와 뛰어난 상품성을 알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홍보 효과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최근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그 파급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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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마케팅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PPL 마케팅의 최대 장점은 현대인들의 광고기피현상을 해결해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기피할수록 그 효과는 떨어지고 기업들은 해당 광고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PPL 마케팅은 좋아하는 배우나 장소 등 자신이 선호하는 것에서 해당 제품이나 브랜드를 접하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차 그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유명인들에 대한 모방심리의 영향으로 PPL 마케팅의 효과는 두드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PPL은 시청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PPL 광고를 인식하게 되는 순간 시청자들은 극의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고, PPL 광고 때문에 기존 시나리오가 변경된다면 해당 매체의 완성도 역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장점만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PPL 활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를 향한 한류 열풍… PPL 광고 효과 ↑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각종 대중매체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앞으로도 PPL 광고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정확히 인식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PPL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PPL 마케팅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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