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축제! 오.늘.은 어디 갈래?

안녕하세요! 영글로비스 독자 여러분! 제법 화창한 날씨지만 미세먼지로 걱정이 많은 봄입니다. 전보다 미세먼지 수준도 나아지고 있으니, 잠시 집을 떠나 외출이나 여행도 다녀오기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할 내용에 앞서, 간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주말에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밀린 집안일 하기? 집 근처 공원 산책하기? 아니면 집에서 가만히 쉬기? 봄이 되면 전국에서 여러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풍성한 축제가 열리곤 하는데요. 저는 오늘 우리나라 곳곳의 봄의 축제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넉넉히 5월까지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의 정보도 정리해 두었으니, 지금부터 저와 함께 보시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딸기! 봄기운이 내려앉은 양평에서는 딸기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양평 딸기축제는 양평 전역에 조성된 농촌체험마을과 연계되어 열립니다. 딸기체험뿐 아니라 각 농촌 마을에서 준비한 농촌체험을 더해 당일 또는 1박 2일 체험 여행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평 딸기축제 홈페이지(http://www.ypnadri.com/)에 가면 딸기 축제가 열리는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딸기체험 농가 목록이 자세히 나와 있어 딸기체험만 별도로 할 수 있답니다. 체험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보자면! 딸기잼 만들기, 딸기 인절미 만들기, 딸기 우유 만들기 등 다양한 딸기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로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 양평 농촌체험마을 체험프로그램

- 딸기요리 경연대회 (시식평가, 인원 제한) 등

옛 기록들에 의하면 보성은 예로부터 차나무가 재생하고 있어 녹차를 비롯한 야생차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현대인들이 커피보다 차에 많은 관심을 두고 건강과 미용에 대한 효능들이 입증되면서 차는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차 생산지! 보성에서는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아가씨 선발대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기대가 되는 점은 행사의 구성인데요. 문화체험부터 전시, 공연까지 눈도 입도 행복한 축제일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말 풍성하죠? 

[기획 프로그램]

- 한중일 차 문화교류전, 한중일 다례 시연&명인다담, 너른 찻 자리, 그린티 아트 마켓&푸드코트 등

[차 문화체험 프로그램]

- 찻잎 따기, 수제차 체험공방, 찻사발 빚기 체험, 차 예절체험, 그린티 뷰티하우스, 녹차캔들만들기, 녹차 천연염색체험, 찻잎그리기체험, 차훈 명상, 소원등 만들기, 보성소리 체험, 천문과학 별자리체험, 우드태그 달기, 사진 인화체험, 전통놀이 체험

[전시/경연 프로그램]

- 한국 차 박물관, 식물원, 제6회 티아트 페스티벌, 전국 학생 차 예절 경연대회, 다향 백일장 및 사생대회, 조형물 및 야간경관조명전시, 청소년 페스티벌, 한국명차 선정대회

[문화장터 프로그램]

- 보성 녹차 큰 장터, 보성 로컬푸드마켓, 다문화 푸드코트, 다향 라디오방송국, 야생차나무 장터

[보성문화 마실 프로그램]

- 복합문화공간 ‘봇재’ 차마실여행, 태백산맥 문학동네 벌교 감성여행, 보성비봉공룡공원 백악기 시간여행, 판소리성지 보성소리 여행

[공연 프로그램]

- 그린티 아트 퍼포먼스, 차문화콘서트, 주암댐사업단 지원 공연, 보성 너른 찻 자리 음악회, 자매단체 문화공연, 보성북소리공연, 보성 아리랑 예술단공연, 시낭송회

해산물을 좋아하는 구독자분들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축제입니다! 5월의 서천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5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4~5톤의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고, 많게는 하루에 10여 톤 가량도 잡아 올릴 때도 있다고 합니다. 양식이라는 것은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서천! 광어는 운송과정에서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수산물 중 하나인데요. 광어·도미회와 매운탕을 즉석에서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축제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무대와 맨손으로 광어 잡기, 어린이 광어 낚시체험,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

- 어부 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 바다생물 체험장

- 모시 짜기 체험장,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 SNS 홍보대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능 나눔 한마당

-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어 페스티벌 ‘나도 가수다’ 즉석 장기자랑

- 한국최초성경 전래지 기념관 개관 기념 “바이블 로드” 공연 

벚꽃이 너무 일찍 져서 꽃구경을 못 가셨다면, 태안의 세계튤립 축제를 추천합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 입니다. 태안에는 꽃과 바다가 함께 있기 때문에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모래사장부터 수백만 송이의 튤립까지 한 번에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약 3만 5천 평 규모의 공원에서 진행되는 이 축제는 각종 편의 시설과 꽃의 형상을 한 LED 조명들도 많은데요. 특히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하여 강아지와 튤립을 이용해 재밌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봄나들이로 제격인 세계튤립축제! 튤립마저 지기 전에 서둘러 떠나볼까요?

- 보존화 체험, 전통민속체험, 마술체험, 비눗방울 체험, 아로마체험 등

미세먼지와 황사로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숨 쉬는 푸른 자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5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죽취일! 입니다. 예로부터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는 해마다 죽취일을 맞아 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올해는 대나무와 선비정신 문화를 테마로 대나무 테마 숲인 '죽녹원'과 영산강 상류의 청정한 '관방천'을 무대로 개최됩니다. 맑은 공기를 내고, 정갈한 음식을 내고, 환경을 지키는 담양을 청량하게, 맛있게, 운치 있게 즐겨볼까요?

- 대나무 스토리미션(8단계), 명품숲길 휴(休) 체험. 대숲 속의 외국인 원정대, 담양부채장과 화가의 만남, 운수대통 한마당거리, 운수대통 소원 패 달기, 대나무 놀이 체험마당, 운수대통 소망 술 담그기, 죽제품 제작체험, 대나무 액세서리, 대통 도자기 만들기, 대나무 페인스 페인팅, 죽초액 화장품 만들기

서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 도령과 춘향의 애틋하고도 고결한 사랑 이야기, 춘향전이 있습니다. 춘향전은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가슴속에 감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춘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춘향의 절개와 정절을 부덕의 상징으로 숭상하고 이를 기리기 위한 춘향제가 매년 남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뻔한 지역축제? NO~NO~ 춘향제는 공연예술과 체험행사가 가득한데요. 춘향제를 알리는 청사초롱이 나무마다 달려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과 전시들이 풍성하게 진행됩니다. 한복체험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전통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으니, 가족, 친구들과 가볍게 놀러 가도 좋을 듯합니다.

[전통문화]

- 춘향제향, 춘향국악대전, 춘향선발대회, 사랑 등불행렬, 전국 남·여 궁도대회, 민속씨름대회

[공연·전시예술 행사]

-'세기의사랑' 공연예술제, 소리극 '빅터 춘향', 명인 명창 국악대향연, 판소리/춘향가 연창, 해외초청공연(배로나, 러시아 등)

[놀이·체험 행사]

- 지금은 춘향 시대, 춘향 사랑 가족 힐링 걷기, 춘향 제주·장원주 나눔, 사랑체험마당, 농경문화체험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해 드린 축제들에 대한 정보입니다! 축제 중 관심이 있으시다면 전화나 사이트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축제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에는 예쁘고, 즐겁고, 맛있는 추억들이 많이 쌓이길 바라면서 이상 영글로비스 6기 취재팀 기자 서영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