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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5천원의 행복, 빅이슈(BIG ISSUE)

 

 

 

<출처 : 본인촬영 및 제작>

 

 

 

 

 

<빅이슈(BIG ISSUE)> 잡지에 대해 아시나요? 빅이슈 잡지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잡지입니다. 홈리스(Homeless, 주거취약계층)에게는 합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주고, 사회에는 홈리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시장에는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는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본인촬영>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변합니다” 빅이슈 코리아의 슬로건입니다. 지갑 속 5천원으로 홈리스들을 돕는 방법, 간단합니다.

<빅이슈>를 판매하는 홈리스를 일컬어 ‘빅판’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와 지자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협력을 통해 거리에서 안정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지하철역 앞에서 빅판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빅이슈 판매처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는 정기구독 신청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잡지는 권당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 중 50%인 2500원이 판매원에게 돌아갑니다. 홈리스가 스스로 선택해 빅이슈 판매원이 되고자 하면, 2주간의 임시 판매원 기간을 거쳐 정식 ‘빅판’이 될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 <빅이슈>잡지를 판매해 꾸준히 저축하면 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데, 2017년 현재 임대주택 입주에 성공한 ‘빅판’이 68여명, 재취업에 성공한 ‘빅판’이 25명입니다.

 

 

 

 

 

 

 

 

 

<출처: 본인촬영>

 

 

 

 

 

홈리스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사람들! <빅이슈>잡지를 구매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참여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재능기부입니다. <빅이슈>잡지는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가 가진 소중한 재능으로 빅판을 도울 수 있습니다. 빅이슈코리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재능기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능기부 희망분야를 선택하고 지원동기와 이력사항, 포트폴리오 등을 첨부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빅이슈 판매 도우미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빅이슈> 판매도우미를 ‘빅돔’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빅판의 옆에서 빅판의 자립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빅이슈>를 홍보하는 일을 합니다.

‘빅돔’은 ‘빅판’의 옆에서 “홈리스의 자립을 위한 잡지 빅이슈입니다.”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구걸이 아니라 일하는 중입니다.” “희망의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빅이슈는 홈리스의 당당한 자활잡지입니다.”라고 외쳐 빅이슈 잡지를 홍보합니다.

빅이슈 판매원들은 더 이상 홈리스가 아닌 당당한 자립 중에 계신 분들입니다. 일시적인 동정이 아니라 충분한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되는 관계를 형성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도록 합니다. 빅이슈코리아 홈페이지에 접속해 빅돔을 신청하고 빅돔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누구나 ‘빅돔’이 될 수 있습니다.

 

빅이슈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빅이슈 판매원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빅이슈 온라인 서포터즈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빅판과 직접 교류하며 궁금한 점을 묻고 대화하며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빅숍 신청으로 ‘빅판’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빅숍’이란 빅이슈 판매원의 물품을 보관해주고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 잠시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게를 말합니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게가 참여할 수 있답니다.

 

중고물품을 기증할 수도 있습니다. 6개월 동안 꾸준히 빅이슈를 판매해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 빅판을 위해 중고 가전물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물품 기증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빅이슈 판매국으로 전화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합니다!

 

 

 

 

<출처: 본인촬영>

 

 

 

 

 

지역별 빅판의 소식부터 유행하는 TV 프로그램 소개, 핫한 셀럽들의 인터뷰까지. 여느 잡지에 뒤지지 않는 알찬 구성의 빅이슈 잡지. 가장 최근에 발간된 161회 <빅이슈>잡지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감독 장훈의 인터뷰를 비롯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담고 있는 <빅이슈>잡지를 통해 최근 이슈도 파악하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출처: 본인촬영>

 

 

 

 

 

지난 2월 이후 빅이슈 잡지를 카드 결제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금이 없어 <빅이슈>잡지 구매를 미루던 분들도 이제 당당하게 카드로 구매해주세요. 저 역시 지난 금요일 여의도 역 앞에서 빅이슈를 구매했습니다. 카드결제를 하면 혹시 그 수수료가 ‘빅판’의 부담으로 돌아갈까 망설이며 근처 ATM기를 찾다가 주변에 은행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판매원에게 다가가 카드로 결제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여의도 빅판께서는 활짝 웃으시며 카드 수수료에서는 회사에서 전부 부담하니 언제든지 부담없이 다가와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갑 속 5천원. 커피 한잔 값으로 사랑을 베풀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