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본인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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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된 토론입니다. 예전부터 사회는 다양한 의견이 대립되어 왔고, 각 구성원의 생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회문제들은 토론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데요, 이렇게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쟁점에 대해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방안이 바로 토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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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토론으로 흔히 불리는 교차질문식 토론 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유형에서는 먼저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각 입론(상대의 공격에 대비해 자신의 주장을 논거를 들어서 탄탄하게 제시하는 일)을 하고 그 사이에 교차조사라 불리는 질문이 허용됩니다. 교차조사에서는 상대의 주장의 논리적 오류나 허술한 근거를 지적하여 상대의 논리를 깨뜨리는 적극적인 공격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에 찬성 측과 반대 측에서 최후의 반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상대의 논리를 완파하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CEDA토론이 끝나면, 청중 혹은 판정단에 의하여 토론의 승패를 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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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적이 있습니다, 그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Ethos, Pathos, Logos인데요, Ethos는 싸우지 않고 도량이 넓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학식이 많은 것처럼 보이면 이길 수 있다는 방법입니다. Pathos는 상대의 입장을 공감한다는 인상을 심고 진정성있게 말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Logos는 오직 근거를 통해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논리적으로 논박하고 감정이나 호소는 가능한 배제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철저하게 Logos의 태도를 가지고 실제 통계자료와 신뢰도, 표준오차까지 언급하며 주장을 펼친다면, 발언자의 신뢰감이 높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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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순환논증의 오류
결론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전제하는 오류입니다. 흔히 발견되는 ‘순환논증’은 마치 전제인 듯한 것이 실제로는 결론을 다른 표현으로 진술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경우입니다. 학자들이 말하는 가장 대표적인 순환논증의 예를 말씀드리면,
예)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에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처럼 성경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적혀 있다는 전제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결론과 사실상 동일한 경우를 말합니다.
②전건부정의 오류
‘만일 p이면, q이다’의 전건(前件)을 부정하여 후건(後件)을 부정한 것을 결론으로 도출하는 경우입니다.
예) “만일 그 동물이 사자라면 그 동물은 포유동물이다. 그 동물이 사자가 아니다. 따라서 그 동물은 포유동물이 아니다”
위 예시는 전건부정의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사자가 아니어도 포유동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후건긍정의 오류
‘만일 p이면, q이다’의 후건을 긍정하여 전건을 긍정한 것을 결론으로 도출하는 경우입니다.
예) “만일 비가 오면, 땅이 젖는다. 땅이 젖었다. 따라서 비가 왔다”
위 예시는 후건긍정의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땅이 젖었다고 해서 반드시 비가 왔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④대중에 호소하는 오류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는 많은 사람들이 수용한다는 이유로 어떤 주장을 정당화하려 할 때 발생합니다.
예시) “이 노래는 한 달간 국내 가요 부문에서 순위 1위였다. 이것이 바로 이 노래를 반드시 들어야 하는 증거다”
위 예시는 대중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한 달간 1위를 한 노래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라는 숨겨진 전제가 있는데, 그 수용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⑤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결론을 뒷받침하는 적절한 전제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제한된 사례들만으로 성급하게 일반화를 할 때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예시)“나는 비타민C가 감기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확신한다. 우리 가족은 모두 매년 최소한 한 번씩은 감기에 걸렸지만, 올해는 모두 매일 비타민C를 1,000mg씩 꾸준히 복용한 결과 한 사람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위 예시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비타민C가 감기예방에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겨우 한 가족의 사례로는 충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기에 안 걸린 다른 원인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⑥인신공격의 오류
어떤 주장을 그 논증의 타당성과 건전성에 비추어 평가하지 않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의 인품, 성격, 직업, 정황, 과거의 행적 등을 구실로 삼아 평가하는 경우에 범하는 오류입니다.
예시) “너는 평소 성격이 안좋기 때문에, 방금 말한 너의 주장은 틀렸어”
위 예시는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성격이 안좋은 사람도 올바른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⑦연민에 호소하는 오류
논증이 건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민으로 인해 어떤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경우입니다.
예시)“저는 어린 자식들을 돌보는 가장으로서 가난한 노동자입니다. 제가 생계를 벌지 않으면 온 식구가 굶어 죽을 지도 모릅니다. 저의 안타까운 사정을 봐주시어 용서해주십시오”
위 예시는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 가난하다고 해서 처벌을 면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⑧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전제가 참으로 증명되어 있지 않은 것을 근거로 거짓인 것을 주장하는 오류입니다.
예시)“UFO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UFO는 존재한다."
위 예시는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한 부당한 논증입니다. 전제가 참인것을 본인이 증명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정인 것을 증명해보라고 하는 경우인데요, 실제로 우리 사회에도 자주 일어나는 오류입니다.
①~③은 형식적 오류에 해당하기 때문에, 토론에서 논리적으로 반박당하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오류들은 토론을 하다보면 오류로 인식되지 않고 오히려 주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잘못된 유비추리의 오류, 분할의 오류,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오류 등 논리적 오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MBC 100분 토론, JTBC 밤샘토론, JTBC 썰전, JTBC 비정상회담, tvN 끝장토론, tvN 대학토론배틀 등의 TV 토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토론을 잘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보고 들으면 토론을 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주에는 이런 TV 토론 프로그램 시청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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