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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문화, 이젠 혼자라서 즐겁다

 

 

<출처:PIXABAY>

 

 

이제는 당당하게 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혼자 즐기는 모든 것들이 외로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당당함을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혼밥, 혼술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죠.

 

'코쿤(cocoon)'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코쿤족과 같은 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하며 즐기는 이들을 말하는 용어들이 생겨나며 #혼족문화, #1인가족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통계청>

 

 

이는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솔로들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의 제목까지 혼족 문화를 다룰 만큼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진입한 이후 가장 핫한 키워드인 `혼족`, 최근 1인 가구의 비율이 27%까지 급증하여 4명중 1명이 1인 가구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트렌드는 몇 해 전부터 MBC `나 혼자 산다`와 같은 대중 미디어에서 다루어졌고, 서울대 소비트렌드 연구 센터가 최근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는 내년도 소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 중 하나로 혼족을 선정했습니다. 이렇듯 1인 가구 문화는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지금부터 `1인 가구` 그리고 `혼족 문화`트렌드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출처:PIXABAY>

 

 

먼저 경제적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있습니다.

 

싱글 이코노미, 1코노미, 솔로 이코노미라고 불리는 1인 가구의 새로운 소비 시장 형성에 따라 기업들은 혼족의 소비문화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1인 가구를 타겟팅한 마케팅을 전면에 걸어 놨습니다. 대형 마트에는 복잡한 조리 과정이 필요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어 상품화한 즉석 조리 식품들로 가득 차 있고, 외식 메뉴도 집 밥처럼 정갈한 가정식 스타일이 인기가 많아졌으며, 음식점에서는 1인 세트를 출시하여 이러한 소비 추세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집이지만 내 집, 내 방을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셀프 인테리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출처:PIXABAY>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골든 싱글`을 잡고자 여행 업체에서는 1인 전용 객실을 신설하였고, 영화관이나 전시회에서는 혼자 오는 관람객을 잡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나 웹툰과 같은 놀이 문화의 높은 성장이 이루어졌고, 동전을 넣고 혼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코인 노래방 문화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혼족`의 모든 경제, 문화적 트렌드는 `소형화`, `효율`, `안전`, `나` 라는 4가지 키워드를 따릅니다. 크기는 줄일 수 있되 성능은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며, 제한된 자원을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선호하며, 신체·정서적으로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고, 자기 가치 제고와여가 향유를 위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혼족 문화`와 `1인 가구`의 트렌드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이러한 21세기의 트렌드에 주목하여 현재의 경제·문화 소비 트렌드에 대하여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