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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을 나누는 셰어하우스

 

 

<출처 : pixabay>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청춘시대>! 드라마 속 배경인 ‘벨엣포크’는 여자 5명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입니다. 셰어하우스에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저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같은 집에 사는 저런 친구들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셰어하우스가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2년 전, 조인성과 공효진 주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도 배경으로 셰어하우스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답니다. 미국 드라마 <Friends>, 예능 <룸메이트>에서도 배경이 되어 주목을 받았답니다.


시사상식 사전에 따르면 셰어하우스는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ㆍ화장실ㆍ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을 일컫습니다.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ㆍ캐나다 등의 도심에 많으며,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 양식이라고 합니다.
   

‘TV 드라마’ 장르는 현실의 모습과 그 변화를 여실히 반영하는 창작매체입니다. 그런 TV 드라마 장르에서 셰어하우스가 주 배경으로 설정되었다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의 셰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pixabay>

 

 

 

거시적 사회적 원인으로는 거주/가정 형태 변화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정은 점점 소가족화 되어가고 있으며, 최근 1인 가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치에서 보듯 2014년 이후로 대한민국에서는 셰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빅데이터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방영기간과 일치하는데요. 셰어하우스를 주 배경으로 다룬 드라마의 등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셰어하우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또한 주로 서울, 경기권에서 높은 관심 보인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경기 지역에 자취 대학생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직장인 중 1인 거주가정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pixabay>

 

 

 


내 집 마련이 힘든 시대일뿐더러, 높은 월/전세 비용이 큰 부담이 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에게 셰어하우스는 매력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력직속청년위 조사 결과 월세 평균 42~45만원, 관리비 평균 6만원 이라 하니 적은 부담이 아닐 수 없죠. 또한, 자취생활로부터 오는 외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도 있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처럼 서로 고민을 상담하고 치유해 줄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공동생활 방식인 ‘셰어하우스’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 또한 존재합니다. 입주자 간 생활규칙을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세우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활규칙을 개개인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키려는 노력이 행복한 셰여하우스를 만들 수 있겠죠? 또한, 여러 명이 한 집에 살다보니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되기는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쉐어하우스 우주’, ‘보더리스 하우스’(일본 도쿄에만 60여개의 지점이 있으며, 현재 서울에 16개 지점 보유 중) 등 다양한 셰어하우스들이 흥행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셰어 하우스 형태의 공공 임대 주택인 ‘두레주택’과 2011년에 생긴 국내 첫 셰어하우스인 ‘로프티하우스’,도 있습니다. 그 중 11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셰어하우스 우주’에서는 취미가 비슷한 입주자 위주로 선발한다는 특징도 존재한답니다.

 

셰어하우스가 등장한 배경을 살펴보면 높은 집값, 1인가정 증가와 같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직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셰어하우스가 더욱 활성화되어서 1인 가구의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길 기대합니다. 대학생 여러분, 새로운 사람들과 색다른 집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