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pixabay.com>
주변 어디를 가도 스마트폰이 존재합니다. 거리를 걸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스마트폰은 작동하는데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이동 시 빈 시간을 채워주는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면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오겠죠? 그 만큼 스마트폰의 등장은 현대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이 일으킨 가장 큰 혁명은 새로운 영상시대를 열었다는 점인데요.
영상의 역사를 엘빈 토플러의 세 가지 물결에 빗대 표현해보겠습니다. 제 1의 물결은 영화인데요. 영화의 시작은 영상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죠.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기 위해 특정 장소(극장)에 모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후 제 2의 물결은 TV에요. 영상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송출할 수 있고 영상을 보기 위해선 TV가 있는(보통은 본인의 집) 보편적인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제 3의 물결은 스마트폰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영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오늘의 주제가 스마트폰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된 스낵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스낵 영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선 스낵 컬쳐라는 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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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국의 IT 문 잡지 와이어드(Wired)는 스낵을 먹듯이 쉽고 빠르게 소비되는 작은 포맷이 요한 문화의 경향이 될 것이라고 측하며 이것을 ‘스낵컬처’라고 명명하였답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과 더불어 이러한 움직임은 스낵 컬쳐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보통 스낵 컬쳐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10∼15분 내외로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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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영상이란 말 그대로 스낵 컬처 속의 영상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보통 이동 시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짧은 러닝타임의 영상을 ‘스낵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 많이 보시죠? 그런 것들을 보통 스낵 영상이라고 합니다.
스낵 영상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로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네이버 TV캐스트, 각종 TV프로그램의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구독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의 재밌는 부분을 조각내어 시청자에게 재소구(재판매) 하는 방식인데요. 앞서 말한 제 3의 물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TV 프로그램의 생태 변화라 할 수 있어요. 조각 낸 영상의 수만큼 광고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토막 내기 쉬운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둘째로 웹 드라마입니다. 웹 드라마는 말 그대로 인터넷 웹을 채널로 하여 드라마를 상영하는 형태의 드라마를 이야기하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웹 드라마란 짧은 러닝타임 안에 기존의 극영화 네러티브를 가지고 있는 형태의 영상을 의미해요. 대표적으로 ‘72초 TV’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콘텐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의 촬영 영상’입니다. 현실의 촬영 영상이란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매우 희미한 확률로 맞이할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나 혹은 일상 속의 행복 그리고 다 같이 분노할만한 상황 등, 극의 요소를 전부 배제하고 현실을 날 것 그대로 가져온 영상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신비한 자연현상,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 혹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의 공공장소에서의 비윤리적인 행위 등의 영상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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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련 일자리 창출
공중파 혹은 인기 있는 케이블의 드라마나 영화제작의 제작자가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스타를 꿈꾸는 수많은 연기자들이 배를 곯으며 엑스트라를 하고 갑질을 당한다는 것은 이미 사회에 논란이 되었던 문제입니다. 이처럼 이 분야에선 수요에 비해 일자리가 매우 적어요. 이런 상황에서 스낵 영상이 만들어내는 산업구조가 여러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채널이 한정적으로 존재했지만 스마트폰과 여러 플랫폼의 발전을 통해 무수히 많은 채널이 생성되었으니까요. 이러한 채널들은 기존의 공중의 전파를 이용한 방송의 채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용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 채널을 통해 영상 사업을 하는 수많은 사업자의 등장으로 관련 일자리가 엄청나게 창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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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고 시장 확장
각종 짧은 영상의 에너지원은 기존의 방송과 똑같이 광고인데요. 하지만 기존과 달리 짧아진 런닝타임과 엄청나게 많아진 채널을 통해 광고를 하기 때문에 광고의 시장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할 창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좋으며 영상을 통해 광고 수익을 내는 기업들에겐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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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더더욱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여러 TV프로그램은 이미 이러한현상을 염두해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조각난 영상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복면가왕이나 마리텔이 그 예) 관련 일자리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니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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