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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만난 사람들

원 투 차차차~~ 스포츠댄스 황제 '박지우'님과의 생생 인터뷰

 

 




 

원 투 차차차~  조준희, 김연석 영글이 함께 강남의 한 댄스스포츠학원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댄스스포츠계의 거장, 댄스스포츠 교과서!! 댄스스포츠 황제!! 박지우 선수를 만나고 왔는데요, 박지우 선수는 우리나라 댄스스포츠 국가대표로 아시아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2등을 했던 훌륭한 선수입니다. 요즘에는 MBC의 마리텔에 출연해 큰 활약을 하며 댄스스포츠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있죠. 

 


 




 

저희 영글로비스는 멋진 박지우 님과 아름다운 현대글로비스인들과 커피를 마시며 편안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지우 님의 유머와 유쾌한 말투 덕분에 재미있게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지금부터 박지우 님과의 인터뷰 현장을 소개합니다. 함께 보시죠!!~~

 

 





Q) 일반인들이 댄스스포츠를 배우는데 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반 대학생들도 많이 배우러 오나요? 


A) 되게 많이 와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정말 많이 배우러 오고 있어요. 레슨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레슨비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적게 들어요. 다른 플라잉 요가, 필라테스 같은 종목과 비슷해요. 전혀 안 비싸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젊은 친구들도 많이 배우러 오고 쉽게 배울 수 있어요. 

 

호텔에서 갈라쇼 비슷하게 파티도 해요. 여자친구들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들은 턱시도를 입고 파티를 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혼자 배우러 오셔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수업할 때 파트너 지정을 해주고 파트너가 없을 때 선생님이 파트너가 돼줘요. 망설이지 말고 배우러 오세요.



Q) 댄스스포츠를 하면 이성과의 접촉이 많은데 부부간의 묘한 질투심 같은 게 있지 않나요?


A) 저와 제 아내 모두 다른 감정과 질투심을 느끼지 않아요. 댄스스포츠는 말 그대로 ‘사교’일 뿐이에요. ‘사교’란 말은 말 그대로 사람과 만나서 교류하는 아주 좋은 단어죠. 그리고 저는 댄스스포츠가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해요. 회원이 돈을 내고 저를 고용한 개념이라서 강의하는 그 시간만큼은 회원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회원이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야 나를 계속 고용해 주는 것으로 생각해요. 물론 댄스뿐만 아니라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일 모두 서비스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러블이 생길 일은 없죠. 



Q) 댄스 실력은 누구보다 훌륭하시지만, 어떤 것을 잘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가르치면서 느낀 애로사항이 있나요?


A) 물론 자신은 잘 할 수 있지만, 남들에게 못 가르칠 수 있어요 . 그래도 운 좋게도 다른 선수들이 저에게 춤을 배우려고 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하도록 가르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자기 생각을 억제하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독창적인 생각을 하도록 춤을 가르치고 있는데, “내 생각은 이 부분에서 이런데, 너 생각은 어떠니?” 라고 선수들에게 질문해요. 처음엔 선수들이 당황하더라고요. “왜 내 의견을 물어보지?” 하고요. 과도기 때까지는 “왜 우리 선생님은 결정을 못 해주실까?” 하고 오해한 선수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선수들이 독립심이 키워져서 자신만의 춤을 출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박지우 님은 어머니, 아버지, 누나, 가족 구성원 모두 춤을 사랑하는 분들이신데, 부모님에게나 누나에게 받은 춤에 대한 조언이 있나요?


A) 저는 부모님이 춤을 전공하고 춤을 직업으로 삼고 저를 키워주셨는데, 이것 만으로 저에게 큰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춤에 대해 직접 들은 조언은 없습니다.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직접 보고 느끼고 스스로 확고한 저만의 룰이 생긴 거지, “춤은 이렇다, 춤은 저렇다” 란 조언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저를 독립적으로 키워주신 것 자체가 큰 조언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 자녀분이 댄스스포츠를 하고 싶다고 하면 시키실 건가요?


A) 댄스를 하는 건 말리고 싶어요. “이 몸으로 몇 살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아프면, 얼마나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생각도 들고, 제가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제 자녀는 댄스스포츠를 시키고 싶지 않네요.



Q) 13살 때 영국유학을 갔는데 타지에서 적응하기에 많이 힘들지 않았나요?


A) 힘들었죠. 동양인을 무시하는 경향도 물론 있었고요. 그래도 춤을 출 때만은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즐거웠어요. 춤 때문에 몸도 마음도 힘들긴 했지만 한 번도 댄스스포츠를 전공으로 하고 직업으로 삼은 것을 후회한 적 없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언제인가요?


A) 2002년도 이탈리아에서 치른 세계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제가 그 대회에서 세계 2위를 했어요. 그 당시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었는데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이겼죠. 저 사실 경기장 못 빠져나갈 뻔 했어요. 제 파트너가 이탈리아 여자였어요. 그 당시 대회를 치를 때 많이 힘들었긴 했지만, 기억에 많이 남네요. 세계 2위를 했을 때 너무 좋다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라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아요. 



Q) 댄스스포츠를 배우려고 하는데 망설이는데 일반인들을 끌어들일 만한 댄스스포츠만의 매력은 뭐라고 할까요?

 

A)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며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봐요. 몸을 이끌고 와서 부딪쳐보고 와서 느껴보세요. 그럼 댄스스포츠 매력을 알 게 될 거에요. 



Q) 박지우님은 춤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지금 앉아있는 지금 이 순간도 춤이에요. 앉아서 눈 깜박깜박하는 것도 안무가 될 수 있죠. 춤은 일상생활 같아요. 일상적인 모든 것을 춤이라고 생각해요. 



Q) 앞으로 계획과 바람은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에서 1년에 한 번씩 코리아 오픈이라는 국제 댄스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있어요. 4년째 진행 중인 이 대회에 전 세계 많은 선수가 참가하고 있어요. 저는 코리아오픈이 앞으로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큰 대회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댄스스포츠 대회가 많이 확산이 되고 상금도 커져 사람들이 댄스스포츠에 목표를 가지고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박지우 님이 가르쳐 주는 댄스스포츠 기본 폼을 배워봤습니다. 아름다운 글로비스 직원 분들과 파트너가 돼 입이 귀에 걸린 영글의 모습 보이시나요?

 



 

 

순수한 '사교'의 목적 아래에서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우 님과 영광스러운 투샷도 찍었는데요, 박지우님이 주위 사람들에게 "친한형"이라고 하라고 하셨는습니다. 멋진 형 하나 생긴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조준희, 김연석 영글과 함께한 박지우 님과의 인터뷰 현장 재밌게 보셨나요? 우리나라 스포츠댄스를 이끌어가는 박지우 님과의 인터뷰는 저희 영글로비스에게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업이 얼마 남지 않은 저 김연석 영글 뿐만 아니라 많은 취준생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 분야에서 성공한 박지우 님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박지우님이 제일 멋있어 보였을 때는 "한 번도 춤추는 것을 후회해 본 적 없다" 고 하셨을 때인데요, 앞으로 저도 박지우 님처럼 제 일을 즐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저 춤이라는 한 목표를 가지고 혼자 해외에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부상 같은 시련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스포츠 선수가 된 박지우님. 어떤 분야든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그에 대한 성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박지우 님처럼 우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