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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이케아(IKEA) 성공적 물류혁신의 표본

 



[출처 : pixabay]



이케아(IKEA)는 스웨덴에서 출발한 저가형 가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이케아(IKEA)보다 싼 것은 가만히 서있는 것 뿐이다' 한때 이케아가 홍보한 광구문구인데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케아는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는 기업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 이 두가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케아는 물류혁신을 감행했는데요. 공급사슬 전체의 관리, 소비자까지 닿는 물류혁신은 이케아를 가격과 품질이 모두 우수한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원자재부터 고객까지 이어지는 이케아의 공급사슬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케아는 원자재에서부터 고객에 이르기까지 전 공급망을 걸쳐 물류혁신을 이뤄내고 있는데요,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재 : 이케아는 전 세계 50여국에 원자재 구매팀을 배치해 좋은 원자재를 찾고 있습니다. 구매팀은 숲 전문가를 포함하여 구성되어 있으며 허가된 지역에서 벌목한 나무만을 찾아 계약한다고 합니다.



[출처 : pixabay]



생산(공급망) : ‘전 세계가 이케아의 공장이 되게 하라’ 이케아는 전 세계 1400개가 넘는 글로벌 공급망을 가지고 있으며 수 많은 공장으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습니다. 1400개가 넘는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 이케아는 공급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우선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신뢰로 이루어진 관계가 이케아의 안정적 공급의 원천이며, 이들 공급자들의 대부분은 저임금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생산된 물품을 고임금 국가에 판매하여 국가간의 임금 격차로 인한 소득을 얻을 수있다고 합니다.

 

평면포장 :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계식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그럼으로써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디자인이여야 한다‘ 이케아의 상품은 평면포장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생산이 된 이후 가구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자동화 기계에 의해 평면포장됩니다. 이 자동기계는 효율성의 증가와 포장속도의 향상, 이를 통한 노동인력 최소화로 인한 비용절감을 이끌어냅니다. 이렇듯 이케아의 상품은 마지막 조립단계를 남겨놓고 반제품 상태로 생산됩니다. 이는 제품의 파손을 줄일 뿐만 아니라 부피를 줄여 운송 시에 많은 양의 상품을 적재할 수 있어 대량운송을 가능케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부피절감 방식은 보관에 드는 공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물류비용의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출처 : pixabay]



소매점(입지) : 이케아의 소매점은 도시 중심지가 아닌 교통이 편리한 외곽지역에 위치합니다. 저렴한 땅값과 도심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위치를 가짐으로써 물류비용 또한 절감되는 것인데요. 도시 외곽이면서 교통이 편리해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이케아가 입지하는 곳입니다.  

 

소매점 : 이케아의 매장에는 종업원 수가 매우 적습니다. 그 대신 직원이 고객에게 해주는 설명이 가구의 가격표 및 매장의 구석구석에 전부 적혀있습니다. 이는 이케아의 또 다른 인건비 절감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케아는 그들만의 독특한 쇼룸(show room)방식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가구의 배치방법, 자신의 생활환경에 적합한지 등을 판단하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직접 가구를 체험하며 품질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가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매할 가구를 고르면 평면 포장된 제품들이 쌓인, 창고화 되어있는 층으로 이동하여, 물품을 직접 카트에 담아 계산합니다. 

 


[출처 : flickr]

[출처 : flickr]

[출처 : wikimedia]


고객의 직접조립 : 이케아의 공습사슬에는 고객도 물류 효율화의 대상입니다. 고객이 공급사슬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인데요. 가구의 조립 과정을 고객이 직접 시행하는, DIY(Do It Yourself)가 가능한 상태로 물건을 판매한다는 것이 이케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이케아는 조립비용을 절약하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구를 더 쉽게 공급할 수 있다. 

이케아는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합니다. 이케아는 좋은 기업이미지와 가격경쟁력, 품질을 모두 갖춘 성공적인 기업인데요. 독특한 마케팅방식과 공급사슬 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기적인 물류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기업 : 이케아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합니다. 자사 소유의 철도회사, 완전자동화 물류센터 등 물류인프라에 아낌없이 투자함으로써 이케아는 물류비용 절감을 이끌어내었고 이를 통해 저렴한 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손님도 물류 프로세스의 한 부분 : ‘고객과 일을 나누어 고객과 함께 돈을 번다’ 라는 이케아 창업주의 말처럼 이케아는 고객에게 ‘조립’이라는 작업을 시키는데요.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합니다. 

3. 이케아의 디자이너들 : 이케아는 약 100명정도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 스토리와 함께 디자이너들의 실명이 적혀서 판매되는데요. 이는 디자이너들의 의욕향상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가구가 아닌 ‘작품’을 구매하는 느낌을 줍니다.

4. 이케아의 비전 :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내는 것’ 이케아는 공급사슬 전체에 걸쳐서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합니다. 더 좋은 물건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함인데요. 이러한 창업주의 정신은 이케아라는 회사 전체에, 그리고 소비자에게 까지 전해집니다. 단순히 수익을 올리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이케아의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