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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rend!

대학생 템플스테이 자원봉사 그 두번째 이야기!!!

 

2013/08/27 - [Hot! Trend!] -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대학생 템플스테이 자원봉사!

 

 



 


템플스테이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어제보다 더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가 기다리고 있어요. 함께 가보실까요!

 







 

 

 

새벽 4시 반에 기상한 아이들. 졸린 눈을 비비기도 바쁜데 새벽예불과 어린이 54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님의 목탁소리에 맞추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함께 읽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108배를 반으로 쪼개어 54배를 합니다.

 

 

♣ 자원봉사자 Tip

아이들과 함께 54배를 하면 금상첨화. 하지만 잠이 부족한 선생님들은 이 시간을 쪼개어 뒤에서 쪽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도 절을 하다 자리 때문에 다투는 아이들은 없는지,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없는지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 여행은 아이들이 간단한 게임들을 통해 불교 교리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각 반별로 모두가 함께 움직이며 각기 다른 게임들을 통과하여 합격증을 받습니다. 모든 게임의 합격증을 다 모으면 스님이 계시는 최종관문으로 향할 수 있지요. 단주 꿰기, 컵 쌓기, 페이스페인팅, 수화, 법문의 장, 물 풍선 던지기와 같은 흥미로운 게임들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가장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6개의 게임을 모두 통과한 팀은 마지막 관문으로 가서 스님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스님 앞에서 배워온 수화를 완벽하게 해내야 하지요.

 

 

♣ 자원봉사자 Tip

이 때 선생님들은 각 게임의 진행자 역할을 맡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난이도를 조절해서 아이들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지요. 그리고 신이 난 아이들이 뛰어다녀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 요원의 역할도 계속해야 한답니다.

 




 

 

 

화운사의 템플스테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바로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물놀이입니다! 뜰에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는 풀장이 마련되어 있어 어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놀 수 있지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아이들은 미리 여벌 옷과 수영복을 챙겨와야 합니다.

 

 

♣ 자원봉사자 Tip

선생님들의 제 1역할은 역시나 안전요원입니다. 아이들이 미끄러운 바닥에서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지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도 꼭 여벌 옷을 챙겨오세요. 다만 절대로 풀장 안에서 넘어지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피라냐 떼처럼 달려들어요… 물놀이가 끝난 다음에는 아이들이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샤워장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프로그램의 순서입니다. 어린이 캠프의 꽃인 캠프파이어입니다. 널찍한 마당 한 가운데에 큰 모닥불을 피워놓고 레크리에이션 강사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은 신나는 게임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찬불가와 동요에 맞추어 지난 이틀 동안 배운 율동들을 뽐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뒤에는 촛불을 켜고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돌아봅니다. 까불던 아이들도 이 때만큼은 숙연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자원봉사자 Tip

아이들과 짝을 맞추어 열심히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합니다. 수줍어하지 말고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촛불을 가지고 있을 때는 위험한 장난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템플스테이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아이들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선생님들과 함께 율동으로 아침체조를 합니다. 마지막 날이라 힘들만도 한데 씩

 

 

♣ 자원봉사자 Tip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도 앞에 나와서 함께 율동 시범을 보여야 할 수도 있으니 뒤에서 열심히 안무를 외워두시는 게 좋을 거예요~

 


 

 

 

아이들을 데리러 부모님들이 모두 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이 날을 위해 준비해둔 연극 실력을 뽐낼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 틈틈이 반별로 부모님의 은혜에 관한 연극, 그리고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출산의 고통에 대해 연극으로 표현하는 반도 있었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로 동요를 개사하여 부르는 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반은 어머님 은혜를 불러서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 자원봉사자 Tip

아이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여 연극을 준비해야 합니다. 적절한 소품과 가사를 적은 스케치북 등을 준비하는 것은 선생님들의 몫이지요. 아이들을 잘 토닥거리며 연습을 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수고가 잊혀진답니다.

 




 

 

 

연극까지 무사히 마치고 이제 진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열심히 따라와준 아이들, 인솔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선생님들 모두 그 나름의 뿌듯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화운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이번 겨울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되어있으니 여러분도 잊지 못할 경험에 도전하는 게 어떠세요~?! 지금까지 영 글로비스 리포터 1기 권보희였습니다.

  

※ 본 포스팅의 사진 출처는 '화운사 공식 홈페이지 (http://www.hwaunsa.kr/)'임을 밝힙니다.

  




위의 기사에 사용된 글씨는 네이버나눔펜글씨와 네이버나눔고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