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 글로비스 리포터 이희승입니다. :)
저는 만나기 매우 어려운 분을 이번에 찾아뵙고 왔어요~ 바로 바로 이 시대 최고의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님!!!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분들을 쫄래쫄래 따라 만화 이끼와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님을 만나고 왔는데요.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답니다.
이끼와 미생은 영화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지요. 그 중 미생은 윤작가님의 가장 최근 작으로,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바둑이라는 소재와 연계하여 많은 샐러리맨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직 직장인이 아닌 저도 첫 화를 읽고 하루 만에 정주행으로 완독해버린, 폭발적인 흡입력과 매력을 가진 만화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취재에는 팬심으로 똘똘 뭉쳐 기대를 가득 안고 가게 되었지요. 제가 만나고 온 윤작가님은 어떤 분이셨을까요?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분들과 윤작가님의 이야기를 엿보러 가 볼까요?
"저 같이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나 어떤 형상을 볼 때 특정 부분에서 파지직 주파수가 움직여요. 특정 부분들에서 좀 독특하고 이야깃거리가 될만하다 싶으면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지게 되죠. 예를 들어 법조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아 어제 내가 친구를 소환했는데 말야..' 하면 그 분들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지만 저는 거기서 친구를 '소환'한다고 하는 표현에 집중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을 다시 묻고 메모를 해 둡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창작을 하는 사람들끼리 있을 때는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오히려 주파수가 잘 반응하지 않는 것 같아요."
매번 새로운 소재의 작품과 재미난 에피소드로 독자들을 감동시키시는 윤태호 작가님. 어떤 현상을 볼 때 주파수가 '파지직' 반응한다는 작가님은 만화 이외의 것은 전혀 못 한다고 하셨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본 세상에는 사회에 대한 관심이나 깊은 고민과 통찰이 담겨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인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일러스트까지 그려 주신 작가님에게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작가님을 만나고 온 현대글로비스 사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달에 한 번, 현대글로비스에서 진행하는 명사를 만나는 시간.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칭타칭 대한민국 채용시장의 중심, '인사팀 김영일 대리'>
Q1. 명사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참여방법과 명사 선정 기준은?
주관팀에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차월 명사를 사전에 소개하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신청자를 접수를 받습니다. 선발은 매우 공정하게(?) 이뤄지고요. 우리는 랜덤 방식을 이용했지요ㅎㅎ 신청인원이 상당히 많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명사선정은 범위가 매우 다양해서요.. 특정 한 분야 라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하는 것 같습니다.
Q2. 이 프로그램에 몇 번이나 참여해 보셨나요?
첫 번째. 공정성을 위해서 과거 참여했던 사람은 다시 잘 안 뽑더라고요.
Q3.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업무에는 어떤 도움이 되나요?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작가님이 말하셨듯이 머릿속에서 주파수가 움직이며 불이 들어올 때가 있지요. 업무를 할 때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Q4. 이번 윤태호 작가님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짧게 말하면?
내가 감동받은 만화의 작가를 그 자리에서 만난다.. 직장생활 7년 차 인데, 장그래(웹툰 '미생'의 주인공)를 보면 마치 입사 처음의 의욕 있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웹툰 안의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이런 매력적인 만화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 "싸싸 사랑합니다!"
<즐거운 일터를 사랑하는, 'KAM2팀 정용철 사원'>
Q1. 명사를 만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업무에는 어떤 도움이 되나요?
만화가를 실제로 처음 만나서 신기했어요. 좋아하는 만화 작가를 보는 건 연예인이나 영화감독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편한 자리에 술이라도 한잔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아쉽지만, 편한 아저씨 같은 인상의 윤작가님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Q2. 이번 윤태호 작가님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짧게 말하면?
즐거운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회사에서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그것에 대해 구성원으로서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고요. 업무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업무외적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업무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때요? 재밌게 보셨나요~ 현대글로비스는 명사와의 만남을 적극 추진해 임직원의 일상을 리프레시하고 있는데요~ 평소 좋아하던 분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사진도 같이 찍고 말이죠~ 심장이 바운~쓰~! 바운스 두근대~ 들킬까봐 겁날거예요ㅠㅠ 앞으로 또 어떤 명사가 현대글로비스인과 만날지 무척 기대됩니다. 다음 번에도 또 취재가고 싶은 욕심이...^^;;
그럼 선선한 가을과 찾아온 개강~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 누리시고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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