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3명의 영글로비스 리포터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김민구, 김경훈, 함미현 리포터가 영글로비스를 대표해 그 뜨거운 현장을 취재하고 왔답니다^^!
저희는 2014년 1월, 인도의 첸나이로 파견되었습니다. 그 곳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CSR 사업 ‘드림빌리지’에 참여하고 왔답니다. 첸나이는 현대글로비스의 인도법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일상으로 돌아온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지난 지금, 세 리포터는 아직도 ‘해피무브’라는 네 글자만 보면 심장이 뜨거워집니다. 이렇게 세 명의 마음 속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자리 잡게 되었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던 인도에서의 13일, 그들은 어떤 것을 보고, 느끼고, 움직이고 왔을까요?
1. 모든 것이 생경한 지금, 네가 있는 곳은 인도 첸나이!
첸나이 공항에서 나와 가장 처음 느낀 것은 ‘덥다’, ‘습하다’, 그리고 ‘정신없다’ 였습니다. 저는 인도에 갈 날을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렸었는데요, 막상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삶이 두렵기도 했답니다.
“Taste Good?” “Yeah, I like it!”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식사였습니다. 손으로 밥을 먹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누구 하나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고 웃으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또 다른 문화를 체험해 보듯, 그렇게 우리는 하나씩 적응해나갔습니다.
물론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용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생리현상을 참게 하였던 화장실, 독특한 인도 음식의 향을 즐기는 일, 더위와 분진을 이겨내야 하는 공포의 사포질, 그리고 미지근한 물로 버텨냈던 뜨거운 날들과 궂은일 등 날마다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매일 밤 회의를 했습니다. 팀원 모두가 모여 오늘 봉사활동은 어땠고, 내일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등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팀 회의가 끝나면 우리 영글로비스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한 회의를 시작하고는 했습니다! 항상 밤이 깊어서야 잠이 들었던 것 같네요. 더 나은 활동을 하기 위해, 팀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또 홍보단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우리는 매일 밤 불을 지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갔습니다.
2. 나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다름 아닌 너!
“너는 나를 더 강해지게 만들어”
평소에는 혼자서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도, 첸나이에 해피무버로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함께하는 팀원들이 서로 이끌어주고, 의지하고, 힘이 되어줬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글로비스 중에 막내인 저는 함께 한 오빠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온몸을 감싸고 일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오빠들의 웃음과 격려 덕분에 잘해낼 수 있었지요. 덕분에 우리는 세 리포터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함께이기에 너무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
3. 내 가슴속에 심어 둔 ‘인도’ 한 그루
무사히 해피무브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세 명의 영글로비스 리포터는 ‘인도’라는 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100여 명의 해피무브 단원들도 마음속에 나무 한 그루씩 품에 안고 돌아왔을 것입니다. 어떤 단원에겐 그 나무가 ‘도전’으로 자라고 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겐 그 나무가 ‘협력’으로 자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 나은 활동을 위해 밤새 회의하던 우리의 열정, 없는 도구나 부족한 환경에 대해 탓하기보다는 몸으로 직접 부딪혀 이뤄냈던 청춘의 패기, 힘들어하는 팀원을 위해 내가 먼저 나섰던 협동과 배려, 특유의 적극성과 낙천성으로 사람을 대하던 인도 친구들의 삶의 자세. 그 어떠한 단어로도 우리가 했던 활동을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해피무브 12기 단원으로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을 기대했던 더 많은 것을 이뤄냈고, 얻었습니다. 더 잘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또 이렇게 짧게 끝나버린 활동이 너무 아쉽기도 합니다. 나와 인도가 함께했던 대화는 무엇이었을까요? 나는 인도에 ‘실천’이라는 작은 선물을 했고, 인도는 나에게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저희 영글로비스 리포터 세 명은 가슴 벅찼던 12박 13일을 품에 안고, 기르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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