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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향수, 이제는 알고 쓰자!





<사진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영글로비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향기를 맡고 계신가요? 이번 기사에는 끝도 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향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향수를 자주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늘 향수와 함께인데요. 가끔은 독한 향 때문에 향수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향수에 대해 조금 더 알아 가시고 친근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향수란, ‘香水의 한자를 사용하는데요말 그대로 향기가 나는 물이라는뜻입니다영어로는 ‘perfume’이라 통용되는데요이는 라틴어 ‘per fumum’에서 기인한 단어로, ‘연기를 통한다는 뜻입니다고대 시대에는 특정 향을 지닌 식물 잎을 태우는 방식으로 향을 냈기 때문인데요영어의 또 다른 표현으로는 ‘cologne’ 또는 ‘fragrance’가 있습니다. ‘cologne’은 보통 남성용 화장품을 의미하고, ‘perfume’은 주로 여성용 화장품을 의미합니다.  그에 비교해 ‘fragrance’는 향이나 향료 그 자체를 의미하는 훨씬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말로, 조합 향료의 의미가 있습니다.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며주로 종교적 의식 또는 행사를 진행할 시에 사용되었습니다고대 이집트에서 최초로 사용되었고 오늘날과는 다르게 고체 형태의 향수를 선호했습니다그 기록은 이집트 신전 벽면 곳곳에 이집트 문자로 각종 제조법과 함께 고급 자료로서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사용되는 알코올을 사용한 향수는 1709년 근세 시대 독일 쾰른에서 요한 마리아 파리냐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그러면서 '쾰른의 물'이란 뜻의 ‘Eau de Cologne’란 단어도 생기고, ‘Cologne’이 향수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가며 향수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하지만 ‘Cologne’을 읽으실 때는 쾰른이 아닌 프랑스어 발음인 쿨론’ 또는 영어 발음인 콜로운’ 정도로 발음해야야 한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당시만 해도향수는 그 비싼 값 때문에 귀족들의 사치품이었습니다당시에는 현대와 같은 합성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향은 천연 원료로 제조되어 일반인이 사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이었습니다그렇기에 유럽인들이 씻지 않아서 향수 문화가 발달했다는 이야기는 아주 큰 오해입니다19세기 산업혁명부터 유럽에 전문적인 향수 회사들이 건립되기 시작합니다화학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합성 향료가 등장하였고값싼 향으로도 고급 향을 만들 수 있게 되어 향수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최초로 합성 향료를 사용한 향수는 1882년에 발매된 ‘Houbigant’ ‘Fougere Royale’이라는 향수입니다.

 

 

향수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체로 향수의 원액(에센스)과 알코올의 비율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이를 부향률이라고부르는데부향률이 높을수록 원액이 많다는 뜻이며이 때문에 지속시간도 더 길고 향도 더 진합니다당연히 부향률이 높을수록 값이 더 비싸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직접 촬영>





1. Parfum: 부향률 15% 이상

프랑스어인 ‘Parfum’은 영어 표현인 ‘perfume’과는 다르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15%의 부향률로 가장 높기 때문에값이 대체로 비싸며 취급하는 제품들이 제한적입니다그렇기에 한국에서는 ‘Parfum’급의 향수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2. Eau de Parfum: 부향률 9~12%

‘Eau de’란 프랑스어로 ‘~의물이라는 뜻으로 ‘Eau de Parfum’이란 ‘Parfum의 물입니다. ‘Parfum’보다 원액의 비율이 적기에 향의 강도는 조금 약합니다보통 ‘EDP’라고 줄여 부르기도 합니다특히 ‘Eau de Parfum’은 단순히 향수의 농도를 엷게 한 것이 아니라 가장 조화로운 향조로 조정되어 있습니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샤넬의 ‘No. 5’ 제품군이나 불가리의 골데아’ 제품군이 있습니다.


3. Eau de Toilette: 부향률 5~7%

‘Toilette’란 화장이라는 뜻이며, ‘Eaude Toilette’란 화장수를 의미합니다화장실을 의미하는 영어의 ‘toilet’과 어원은 같나 뜻은 다르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DT’라고 줄여 부르기도 합니다지속 시간은 4-5시간 정도로 주로 상쾌한 향으로 이루어지기에 가벼운 감각으로 간편하게 전신에 뿌릴 수 있어 현재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남성용 불가리의 ‘pour homme’ 제품 계열 또는 켈빈 클라인의 ‘one’ 제품군이 유명하고여성용으로는 데메테르의 ‘sweet baby’나 샤넬의 ‘chance’ 제품군이 대중적입니다.


4.Eau de Cologne: 부향률3~7%

흔히 ‘오데 코오롱 혹은 오드콜롱이라고도 불리며상대적으로 원액의 비율이 적어 향이 2~3시간 정도 지속합니다상쾌함을 주는 것이 주목적으로보통 향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오드콜롱 같은 경우 종류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이는 각자의 취향에맞춰 구매하는 것이 좋답니다.

 

 







 <사진 출처: 직접 촬영>

 

 




향수를 뿌린 지 2~3시간쯤 흐르면 뿌린 사람은 향이 다 날아갔다고 느끼기 쉬우나실제로는 잔향이 남아 있으니 다시 뿌리지는 않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향수를 더 뿌리면 톱노트와 베이스 노트가 섞여 오히려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기에 향수를 뿌린 본인에게도 향이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 사람에게는 그 몇 배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를 뿌리는 부위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른데 보통은 손목이나 귀 뒷부분이 많습니다그 외에도 목발목머리카락가슴 등이 있지만, 땀이 나는 곳에 뿌리는 것은 자제하도록 합니다이 외에도 직접 몸에 대고 뿌리는 것이 아니라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에서 몸 앞의 허공에 대고 향수를 한번 뿌린 다음향수를 뿌린 그 공간을 향해 한번 걸어들어갔다가 다시 뒷걸음질로 걸어 나오는 사용법도 있습니다


이상 영글로비스 6기 권순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