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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애견인만큼 애묘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애완용 고양이 뿐 아니라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1. 길고양이는 더럽다?


 

 

 

진실 : 고양이는 스스로 자기 몸을 깨끗이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평생을 길에서만 살던 고양이들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만큼 깨끗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그루밍을 통해 몸을 깨끗이 하고 다듬는 동물입니다. 실제로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목욕 주기가 3~7일인데 비해 고양이는 짧으면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에 한 번씩으로 청결한 동물입니다. 그러나 어느 동물이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섣불리 고양이를 만지거나 상처 난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은 지양해야합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2. 길고양이는 사납다?


 

 

 

진실강아지는 사람과 친한 동물로 알려진데 반해, 고양이는 사납고 까칠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고양이도 람과 마찬가지로 저마다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터치를 좋아하고 사람과 붙어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SNS'따라오는 고양이‘, ’애교부리는 고양이등의 제목으로 올라오는 영상이나 사진도 많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 많은 고양이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3. 길고양이는 주인이 없다?


 

 

 

진실 :  길에 있는 고양이는 주인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그만큼 길고양이에 대한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크게 화재가 되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한 남성이 슈퍼 앞 고양이를 발로 세게 차고 웃으며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당시 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임신 중이었고 슈퍼 주인이 기르는 고양이었습니다. 고양이의 주인은 크게 분노해 씨씨티비를 공개했고 해당 남성에 대한 처벌이 공론화되기도 했습니다.

 흔히 외출냥이라고 부르는 고양이들은 목줄도 없이 산책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길에 있는 고양이라고 해서 주인이 없을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도 증가하고 있어 집에서 키우지만 않을 뿐 일정한 시간에 간식과 물, 밥을 챙겨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중성화 수술이나 치료를 해준 뒤 방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2년차 길고양이 캣맘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길에 있는 고양이에게도 주인과 여러 명의 따뜻한 집사들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4. 길고양이에게는 어떤 음식을 줘도 상관없다.


 

 

 

진실 : 동물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엄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가 배고파 보인다는 이유로, 혹은 귀엽다는 이유로 가방에 있는 음식이나 집에 있는 통조림, 소시지 등을 주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따뜻한 마음은 참 감사하지만 사람이 먹는 자극적이고 염분이 많은 음식은 고양이의 생존능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염분은 고양이의 몸을 붓게 만들고 특히나 야생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을 구하기 힘든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주는 음식으로 인해 병이 생기고, 수명이 줄어듭니다. 특히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는 생각에 사람이 먹는 참치 캔을 고양이 간식으로 주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람이 먹기에도 짜게 느껴지는 참치 캔은 고양이의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고양이에게 구내염은 아주 치명적이라 치아를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됨은 물론이고 서열과 야생에서의 사냥 능력을 중요시하는 고양이들의 세계에서 배재되어 굶어 죽거나, 다른 고양이들의 공격을 받기 쉽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가방에 고양이 사료를 조금씩 가지고 다니면서 주거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양이용 간식/통조림을 제공해준다면 그뤠잇! 무엇보다 길고양이에게 중요한 것은 깨끗한 물입니다.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고 고양이 간식도 구하기 힘들다면? 깨끗한 물을 주는 것도 아주 좋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5. 길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우면 된다?


 

 

 

진실 :  냥줍’(고양이를 줍다)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너도 나도 아주 어린 새끼고양이를 길에서 데려와 키우거나, 데려왔다가 다시 야생으로 유기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새끼고양이가 길에서 혼자 울고 있거나 계속 해서 나를 따라온다고 해서 무작정 집으로 데려오는 행동은 절대 금물!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어미를 찾기 위해 울고 있거나, 사람을 좋아해 따라오는 아기고양이들을 그냥 집으로 데려간다면 어미와 새끼를 생이별 시키는 행동입니다. 한 순간에 아기고양이를 잃게 된 어미고양이와 엄마를 잃은 아기고양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한다면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자제해야겠죠? 게다가 무작정 집으로 데려간 뒤 부모님의 반대나 변심 등의 이유로 고양이를 다시 제자리에 데려다놓는다면 고양이는 오래가지 않아 죽게됩니다. 어미 고양이는 사람 손을 탄 아기고양이를 외면하고 아기고양이는 아무 돌봄이나 먹이도 없이 야생에서 죽어간답니다.


어미도 없는 것 같고 내가 데려가지 않으면 정말 죽을 것 같은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먼저, 며칠 동안 고양이가 나타나는 위치를 자주 관찰하며 가족이나 동료가 없는지 확인한다.

다음, 가족이나 동료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면 고양이가 낯설어하지 않도록 친해진다.

그 다음, 동물병원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살핀 뒤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해 평생의 가족이 되어준다.

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 6. 길고양이는 쥐를 잡아먹는다?


 

 

진실 :  예부터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쥐를 정말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요.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들은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쥐를 가지고 놉니다. 자신보다 10배는 큰 고양이의 괴롭힘에 스트레스를 받는 쥐는 쉽게 죽어버리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쥐에 흥미를 잃은 고양이는 쥐를 버려두고 자리를 떠납니다. 때문에 고양이가 떠난 자리에서 죽은 쥐를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고양이의 집사가 되어주고 싶다면?


 

 

 고양이는 좁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상자나 틈을 찾습니다. 추운 겨울 고양이들의 삶이 걱정된다면 여러 겹의 상자를 찾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고양이만의 공간에 놓아주어도 됩니다. 대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거주하는 곳은 피해야합니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배려해 주변의 동의를 구한 뒤 실행해 주세요! 고양이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마련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작은 봉지에 고양이 사료를 소분해 놓고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마주칠 때마다 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에게는 간식보다 사료가 더 좋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간식 역시 고양이의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길고양이의 집사가 되고 싶다면 사료나 물을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대신 사료나 물을 담은 그릇은 고양이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꼭 치워주셔야 합니다. 길고양이 때문에 주변 환경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고양이도, 당신도 싫어하게 될테니까요.


 귀엽다는 이유로 무작정 고양이를 쓰다듬는 행동은 금지입니다. 터치를 싫어하는 고양이도 많고, 고양이에게 상처를 입는다면 파상풍으로 번질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게다가 고양이의 발정기에 사람의 손길을 타는 것은 고양이에게 아주 좋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따뜻한 시선과 물, 사료로 대신해주세요.

만약 길고양이 혹은 유기묘의 입양을 결정했다면 집에 다른 애완동물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고양이는 공존에 서툰 동물입니다. 무작정 입양했다가 기존에 데리고 있던 애견/애묘와 입양한 고양이에게 상처만 준다면 정말 슬프겠죠?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좀 해소가 되셨나요? 사람에게도 너무 추운 올 겨울, 따뜻한 마음씨로 길고양이를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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