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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우리의 거래에 윤택함을,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사진 출처 : Pixabay 및 본인 제작>








 먼저 전자상거래란, “컴퓨터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설계, 개발, 광고, 상거래, 결제 등의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총체적 시스템이며 그에 따라 실현되는 경제활동 및 사회로 정의되며, 기업, 정부기관과 같은 독립된 조직 간 혹은 조직과 개인 간에 다양한 전자매체를 이용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방식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World Trade Organization)1998년에 발표된 보고서에선, 전자상거래를 통신 네트워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제품의 생산, 광고, 판매, 유통의 모든 업무라고 정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 폭이 다소 넓네요.








<사진 출처 : Pixabay>









 1990년대,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증대되면서 전자상거래는 'EDI‘라는 방식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단순한 통신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가치통신망인 VAN의 역할도 컸지만, 전자상거래 표준의 시초는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로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EDI 상거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주문서나 송장 등과 같은 종이서류를 사람의 개입 없이 전자적으로 컴퓨터 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정형화된 문서 형태로 생성하여 거래 당사자 간에 교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자원, 시간, 업무의 효율성이 월등하게 증대되는 것이죠. 오차율 또한 감소되어 전자상거래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죠. 실제로 출현 당시 경제 부문에서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Pixabay>










 초기 설치비용 및 유지비용이 워낙 높아서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이 방식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EDI 시스템에 대한 요구 사항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EDI표준은 상거래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거래 과정 및 거래 당사자에 대한 정보 관리 등 정성적 요소에서 점차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을 위해,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이라는 확장성, 호환성이 보장된 새 언어가 EDI와 접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유연성을 기반으로 이 방식은 비용 또한 저렴해서 전자상거래의 프레임워크에 혁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날의 전자상거래 환경 형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죠.










<사진 출처 : Pixabay>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일지도 모르겠는데요, B2C 전자상거래는 소비자가 쇼핑몰에 접속하여 상품 및 가격 등의 정보를 검색하고 의사 결정을 한 뒤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거래의 주체는 쇼핑몰로 구성됩니다. 쇼핑몰은 취급품목의 전문성에 따라 종합몰과 전문몰, 운영주체에 따라 직판형과 중계형, ·오프라인 관계에 따라 순수 온라인과 온·오프라인형 등으로 구분됩니다. B2C 전자상거래에서의 ‘C'’Customer‘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신의 책임 하에 제품을 구매하여 온라인 수단을 통해 판매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사업체에서 맡게 되는 고객의 수가 B2BB2G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고객 정보에 대한 보안 및 인증 관련 기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B2B 전자상거래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요, 'Business to business' , 기업과 기업의 연결 형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래주체는 e-마켓플레이스로써 여러 기업에 대한 다양한 산업 군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B2B의 경우엔 기업 내부 정보화 시스템이 존재할 경우 이러한 내부 시스템과 연동, 통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지불에 있어서도 B2C와 달리 B2B에선 신용카드 대신 어음, 기업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은행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하고 큰 금액이 오가기 때문에, 지불 시스템 성격 또한 예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세기 초까지 인터넷 사업 열풍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전자상거래가 크게 성장했지만, B2C 기업 뒤에는 이미 매출 규모 면에서 B2C 사업을 훨씬 능가하는 B2B 전자상거래가 느티나무처럼 버티고 있었습니다.









 B2G는 기업과 정부와의 거래를 의미합니다. 조달시장과 납세, 운전면허증 갱신, 교통위반 벌금 납부 등의 서비스 부분이 해당하는데요, B2G 분야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미국도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정부와의 거래규모는 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B2G에서 G는 단순히 정부를 뜻하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지방정부, 공기업, 정부투자기관, 교육기관, 국제기구 등의 의미를 지니며, B2G 시장이 공공조달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기 위해선 서비스 제공 기업, 국제 공공조달에 필요한 법과 컨설팅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존재해야 할 것입니다. B2G 전자상거래는 그 거래량이 굉장히 적지만 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따라 범위가 무척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자상거래의 역사 및 대표적인 방식 세 가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평소 우리가 이용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거래가 전부 전자상거래에 포함될 수 있겠죠. 우리에게 무척이나 가까웠던 전자상거래의 발자취를 추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구성 요소들을 탐험할 수 있었네요. 여기까지 영글로비스 취재팀 기자 임우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