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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1인가구 신조어로 일코노미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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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는 바로 1인 가구 수입니다. 해마다 1인 가구의 수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1인 가구를 지칭하는 용어도 많습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인 혼밥족, 혼자 술을 먹는 사람들인 혼술족,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인 혼영족의 단어는 익숙하실 것입니다. 이것에 더불어 1인 가구를 지칭하는 말이 많은데요.






싱글슈머는 ‘single+consumer’의 합성어입니다. 1인 가족의 형태로 살아가면서 자신들만의 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실용성가 접근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집에서 거리가 먼 대형마트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주로 이용합니다. 더불어 소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을 선호합니다.





( 출처 : 직접 촬영 )


 

편도족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1인 가구와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편도족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6년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2008년에 비해 40~50배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도시락 소비자 중 58.6% 비율을 지닌 주소비자는 2030 직장인과 대학생입니다.






알봉족은 낱개 포장된 소단위 식료품을 애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곡식, 열매 개수를 세는 단위인 과 봉지 등에 담긴 물건을 세는 단위 의 합성어입니다. 낱개 포장된 100원 단위 식료품을 애용하는 소비층을 말합니다. 1인 가구는 물론이고 알뜰 소비를 위해 2~3인 가구도 이러한 소비층을 보입니다.






네오 싱글족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신주의자들을 지칭하는 말로 혼자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일 때문에 결혼시기를 놓쳐 기존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던 독신자들과 달리, 네오 싱글족은 탄탄한 경제력과 디지털 활용능력을 바탕을 독신문화를 만끽하는 세대입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이런 1인 가구의 소비행태와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새롭게 경제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바로 일코노미입니다.

 

일코노미는 '1+Economy''1인 가구''Economy(경제)'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1인 가구로 인해 나타난 경제 현상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1인 가구가 유통업계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일코노미를 키워드로 상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1인 가구를 사로잡기 위한 상품을 출시하고 매장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1인용 즉석조리 식품이 많은데요. 단순히 즉석조리식품만 일코노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에도 일코노미 현상이 보입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용 수박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5kg이 넘는 수박을 1인 가구가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직접 촬영 )



롯데슈퍼도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초이스 L간편 반모 국산콩두부로 한 모에 300g~350g인 두부를 210g으로 줄였습니다. 온라인 몰 티몬의 통계를 보면 1인 가구용 식품이 더 많이 팔린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깐마늘 400g 제품보다 200g 제품이 20배 이상 팔렸습니다. 더불어 양파 3kg보다 1.5kg12배 이상 팔렸습니다. 참외, 청양고추 또한 소형제품이 중대형제품보다 2~3배 더 팔렸습니다.


백화점 또한 일코노미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혼밥족을 타겟으로 극소포장 상품을 판매하한끼밥상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산,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품군을 한끼 분량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 다양한 신조어가 생길만큼 1인 가구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트렌드에 맞추어 생긴 유통업체의 일코노미 현상.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일코노미 현상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