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얼리 힐링족, 뉴노멀 중년 살펴보기





만일 젊은 세대지만 소비패턴은 중년 세대라면?

만일 중년 세대지만 소비패턴은 젊은 세대라면?

이 말은 이제 만약에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고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도 이 소비 집단을 잡으려고 합니다.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반되는 두 소비 집단, 바로 얼리 힐링족뉴노멀 중년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작년 소비 집단 트렌드로 부상한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집단! ‘포미족을 아시나요? 자신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집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포미족의 개념이 확장되어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했는데요. 바로 얼리 힐링족’(Early Healing Consumer)입니다. 자신에게 일명 힐링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소비하는 집단인데요. ‘젊었을 때는 사서 고생하고 노후에는 편하게 살아야지.’라는 말을 얼리 힐링족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작년 3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BC카드 빅데이터가 업종 평균 매출을 조사했습니다. 30대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작년 전체 업종 평균 매출이 재작년에 비해 6.6%가 증가했는데요. 그 중 여행 업종, 자동차 업종, 자기계발 업종의 평균 매출은 전체 업종 평균 매출의 3배인 19%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유통업체는 PB상품으로 건강컨셉을 잡아 얼리 힐링족을 사로잡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공차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타로밀크티바를 출시했습니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커피대신에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차를 선호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혈액순환 촉진과 통증감소·해독에 효능을 보인 강황으로 강황닭가슴살 김밥을 선보였습니다. GS25는 곤약면, 닭가슴살 등으로 이루어져 낮은 칼로리, 높은 단백질을 함유한 유어스 가벼운 한 끼를 출시했습니다. CU맛있는 곤약젤리로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간 저칼로리 간식을 출시했습니다.


더불어 더 플라자,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등은 얼리 힐링족을 타겟으로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 패키지를 내세웠습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액티브 시니어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은퇴 이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세대인데요. 이들은 자신의 외모나 건강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소비를 보이는 중년 집단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데요. 바로 뉴노멀 중년입니다. 젊은 세대만 를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년도 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쓰며 취미활동을 활발하게 즐긴다는 것을 이들의 소비패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영포티’(Young Forty), ‘뉴노멀 중년’(New Normal Middle Age)이라고 부릅니다. 작년 BC카드 빅데이터에 의하면 4050이 수영장 업종 매출이 재작년에 비해 31.7% 증가하였습니다. 더불어 피부와 미용 업종도 107.2%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4050세대는 구매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유통업계는 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BMW 모토라드 카페로 모터사이클과 다양한 라이딩 장비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중년 남성의 취미생활을 공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4050대 여성복 브랜드 사트렌은 모델을 손예진, 고준희, 소이현 30대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리비아 하슬러도 한지혜를 모델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타겟층보다 젊은 모델을 통해 타겟층에게 젊고 트렌디한 옷임을 소구하고 있습니다. 젊은 모델를 보고 이루어진 소비는 중년 여성이 물리적 나이보다 젊은 심리적 나이를 얻을 수 있음에 중년여성의 시선을 끄는 전략입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나이는 다르지만 얼리 힐링족과 뉴노멀 중년의 소비는 나를 위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얼리 힐링족은 바쁜 사회 속에서 자신의 건강, 자신의 안정을 위한 나를 위한 소비입니다. 반면 뉴노멀 중년은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추어 나의 외모와 여가활동을 위한 나를 위한 소비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소비하고 미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두 소비 집단을 통해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나를 위해 현재를 위해 소비하는 패턴을 지님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