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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금융환경의 변화, 비대면(非對面) 채널의 확산

 


 

<사진출처 : Pixabay, 본인제작>

 


 


‘비대면(非對面)’. 여러분은 비대면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현재 금융권을 비롯하여 여러 산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받아 ‘비대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대면’이란 말 그대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은행에 방문하신 기억이 있으시지 않나요? 하지만 요새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서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은행에 갈 일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최근 금융권에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비대면’과 관련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출처 : Pixabay>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에 따라 기존의 은행 영업점에서 이루어지던 업무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등의 비대면 거래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국씨티은행은 연내에 90개 점포를 통폐합할 것이라는 공격적인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시중은행의 영업점 폐쇄 전략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은행은 올해 9월까지 출장소 6곳을 폐쇄할 계획이고 IBK기업은행도 이달 중 영업점과 출장소 9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 6대 은행(신한, 국민, 하나, 우리, 기업, 농협)의 영업점은 1년 새 4%(179개)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비대면 거래 비중이 약 90%로 급상승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비이자 수익을 증가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비용 절감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출처 : Pixabay>

 

 



게다가 케이뱅크와 이달 27일 출범 예정인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흥행은 시중은행들이 영업전략을 바꾸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 특성화 된 앱을 기반으로 하여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필두로 하여 낮은 금리를 책정하며 경쟁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 기능을 극대화한 ‘60초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1분 만에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만큼 편리한 장점을 부각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내에 3호 인터넷전문은행도 추가 선정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발표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의 무한경쟁 궤도 진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인해 중(中)금리 대출시장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시중은행들 또한 이에 대응하여 우대금리 적용과 대출한도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유치 및 유출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 등 비대면으로 대출이나 상품에 가입을 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정책을 피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또한 시중은행들은 점차 유통업계와 손을 잡고 금리를 우대해주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과 제휴를 하여 ‘위비Life@G마켓/옥션 팡팡적금’을 선보이는 등 금융과 유통의 협업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뱅크도 롯데와 제휴를 해 유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금융상품 개발계획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인터파크 내에서 ‘KEB하나은행 상품몰’을 오픈해 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3호 인터넷전문은행을 필두로 하여 더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이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와 같은 금융시장의 급변으로 인해 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예금 및 적금부터 대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비대면 채널의 확산, 앞으로 금융권의 양상이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주거래은행 또는 새로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新)금융을 경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