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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

함께 즐겨요 포트럭 파티!


 

<사진 출처 : 픽사베이+본인수정>

 

 

좋은 일을 축하하거나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한 파티부터 친목도모를 위한 가볍고 소소한 파티까지. 삶의 큰 낙이나 인간관계에 중요한 파티(Party)'는 서양에서 꼭 필요한 행사인데요! 졸업파티, 파자마 파티, 아웃도어파티, 할로윈 파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사진출처 : pixabay>


 


 

 

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과 술인데요. 파티 장소를 제공하는 주최자가 파티의 분위기를 위한 적절한 장소와 음식, 술까지 준비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겠죠. 주최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파티인 포트럭 디너(Portluck Dinner)’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포트럭 디너(Portluck Dinner)는 각자 자신이 만든 음식을 가져오는 파티를 말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영미권에서 흔한 파티의 형태로 포트럭 파티 혹은 포트럭이라고 부릅니다.

 


 

 

 

 

 

<사진출처 : 본인촬영>



 


그럼 포트럭(Portluck)이라는 단어는 과연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는 어떤지 함께 알아볼까요? Portluckpot(:냄비) + luck(:행운)의 합성어로 원래 의미는 ‘The luck of the pot',냄비의 행운이었다고 합니다. 16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집에왔을 때 운(luck)이 좋으면 냄비(pot)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뜻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로 서로 냄비 채 들고 오는 <포트럭파티>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Portluck'있는 것만으로 장만한 음식이라는 뜻도 가지는데요. 여러 여자들이 모여 식사를 함께 준비하며 하나의 냄비에 그 날 있는 여러 재료들을 넣고 끓여 각자의 접시에 덜어먹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에 이어져 여러 사람들이 각자 만든 음식을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는 파티의 이름인 ’Portluck party'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본인촬영>

 

 

 


 

간단한 스낵류와 따뜻한 차 혹은 맥주만으로도 멋진 파티를 즐기는 미국에서는 언제든지 부담 없이 가질 수 있는 모임을 위해 포트럭 파티를 자주 연다고 합니다. 초대한 사람은 멋지고 재미있는 파티 컨셉과 장식을, 음식 준비는 서로 분담해 간단하게 해결함으로써 보다 실용적인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최자는 모든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참석자들도 잘 하는 요리를 여러 사람 앞에서 선보일 수 있습니다. 파티가 끝나면 참석자 모두가 함께 뒷마무리를 하고 자신이 가져온 그릇을 가지고 돌아가기 때문에 설거지 걱정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겠죠!




 

 

<사진출처 : 본인촬영>

 

 



 

포트럭은 크게 두 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전 협의 없이 참석자들이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가지고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누가 파티를 주관할 것인지를 정해두고 주관하는 이가 정해주는 음식을 각자 준비해 오는 것입니다. 어떠한 형태로도 가능하며 참석자 수가 많을수록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져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집니다.



     

 

 

<사진출처 : pixabay>

 

 



 

포트럭 파티 초대장의 ‘B.Y.O'는 무엇을 의미할까?

파티의 초대장에 ‘Bring your own'의 약자인 ’B.Y.O'라고 쓰여있으면 특별히 알려주지 않아도 자신이 먹을 음식 혹은 음료수 정도를 지참해야 합니다. 보통 초대장에는 파티 메뉴의 컨셉 정도는 명시해두어 각자 준비한 음식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누가 애피타이저를 준비하고 누가 메인 요리를, 디저트를 준비할 것인지 정도는 미리 정해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차갑게 먹어도 되는 요리는 손님들이, 따뜻하게 먹어야하는 음식은 집주인이 준비하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보고 보통은 간단한 핑거푸드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차가운 요리를 손님들이 준비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pixabay>

 

 

 



 

서양에서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연회장에서의 대규모 파티는 물론이고 파티룸을 빌려 와인을 마시거나 바비큐를 즐기고, 한강에 돗자리를 펴고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는 등 작은 규모의 파티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가져온 음식을 함께 나눠먹도록 장소를 제공해보는 파티의 주최자가 되어보거나, 친구들이 준비해 온 맛있는 음식을 한 자리에 모아보는 포트럭 파티를 즐겨보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