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 정보통

기업의 생존전략, M&A




<사진출처:Pixabay, 본인제작>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전략적 제휴’에 대해 설명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기업이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인 인수합병(M&A)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인수합병(M&A)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인수합병은 인수(Acquisition)와 합병(Merger)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인수’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합병’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수합병은 저번 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기업의 내적성장한계를 극복하고, 투자비용 및 성장기간의 단축, 시장점유율 확대, 차익의 실현 등 다양한 이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Pixabay>

 

 

최근에는 내적성장한계의 돌파구로서 신설투자 대신에 주로 인수합병을 선택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신설투자를 하게 되면 이미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켜 전체적인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게 되는 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전체적인 파이(π)에서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몫을 크게 하고자 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글로벌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의 주식시장까지 효율적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로 이루어지는 인수합병이 보다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고, 각 기업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인수합병을 선호하게 됩니다.




인수합병의 경우에는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전략적 인수합병(Strategic M&A)와 재무적 인수합병(Financial M&A)로 분류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전략적 인수합병은 경쟁전략의 일환으로서, 경쟁기업이나 관련 기업을 통합하여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를 극대화하려는 동기로 이루어집니다. 기업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 및 범위의 경제, 중복되는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핵심역량의 보완, 경쟁의 감소를 통한 수익의 증대와 같은 시너지효과를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전략적 인수합병은 투자기한(Time Horizon)을 설정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조직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에 현지국으로부터 호의적인 시선을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반면에 재무적 인수합병(Financial M&A)는 인수합병전문 투자회사인 PEF(Private Equity Fund)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PEF는 인수한 기업의 경영개선과 이익증대를 통하여 시장가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인수가격과 매각가격의 차이인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목표를 갖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익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보통 재무적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 구조조정이 시행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량으로 실업이 발생하게 되고, 따라서 현지국으로부터 회의적인 시선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인수합병과 재무적 인수합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IMF에 대해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IMF 당시에는 ‘부채에 대한 의존도’ 즉, ‘레버리지 비율(Leverage Ratio)’이 높은 기업이 많았습니다. 당시 외국의 PEF에게는 IMF가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왜냐하면 낮은 비용으로 높은 차익을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IMF 당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진로는 수익성이 높은 소주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니다. 이때 골드만삭스는 자회사의 PEF를 통해 재무적 인수합병을 통해 진로를 흡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얼마 있지 않아 진로를 다시 시장에 매각을 합니다. 이를 지금의 하이트(HITE)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진로를 인수를 하게 되었고 지금의 하이트진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Pixabay>

 

 


그렇다면 하이트가 왜 진로를 인수하였을까요?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내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하이트와 진로는 주류업체라는 동일한 산업에 있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충분했습니다. 또한 유통채널의 공유가 가능했고, 공급자나 고객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하기에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알고 있는 기업이나 향후 입사를 원하는 기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고 계시나요? 이번을 계기로 하여서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이 어떠한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