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본인 촬영>
요즘 대학생들은 노트북 하나쯤 다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북만으로도 충분한 사람이 있는 반면 전공 때문에 혹은 게임을 좋아해서 데스크탑 PC를 쓰는 경우가 있죠.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램, 파워, 하드디스크, 등등 어디선가 들어보았고 어렴풋이 알지만 설명하기엔 애매한 것들, 바로 컴퓨터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컴퓨터가 되는데, 우리는 완성된 컴퓨터를 살 수도 있지만 부품만 사서 직접 조립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립PC는 흔히 컴퓨터 공학과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시대인 만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어렵고 귀찮아 보이는 조립PC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작은 노력을 들인다면 경제적 이득과 함께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1.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요즘 유행하는 블리자드 사의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가 더 보기 좋듯이 같은 게임도 고품질로 게임하면 좋기 마련! 물론 PC방에 가서 할 수 있지만 집에서도 하고싶어 컴퓨터를 산다고 가정해봅시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결과 최고사양으로 플레이 가능한 컴퓨터 본체 가격이 88만원에서 110만원이상까지 다양한 가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고사양의 조건을 만족하는 부품들로 직접 조립PC 견적서를 작성해보니 본체만 562,000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까지 모두 포함해서 823,130원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사양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도 충분히 같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전 사례는 성능이 달랐지만 이번엔 같은 부품인 경우입니다. 인터넷에 우리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대기업의 브랜드PC가 18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믿을만하니까, A/S가 잘되니까 등의 이유로 구매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성능대비 옳은 가격일까요? 조립PC 사이트에서 똑같은 부품으로 견적을 내본 결과 87만원, 즉 93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부품조차 최신사양이 아니었죠. 20만원 상당의 정품OS가 포함된 가격을 고려해도 차이가 큽니다. 이런 컴퓨터의 경우에는 호환성의 문제 때문에 개별 부품을 교체하기도 쉽지 않으며 디자인도 예쁘지 않습니다. 그럼 브랜드PC는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브랜드PC는 기업과 같이 시스템을 통일을 위해 다수 구매하는 경우에 적합하며,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2.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디자인 가능
요즘 대부분의 조립PC는 하드웨어나 쿨러에 LED장치가 달려있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컴퓨터 내부에서 빛이 나서 무슨 소용인가 싶겠지만 이런 기능에 따라 케이스도 한 면이 아크릴판이나 유리로 되어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있죠. 혹은 케이스부터 하드웨어까지 한가지 색으로 통일된 색으로 구매해서 조립 할 수도 있습니다. 반짝이는, 혹은 한가지 색으로 통일된 PC는 구매자의 취향과 감성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방안의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까지 한답니다. 물론 정말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용을 아끼거나 아낀 돈으로 성능에 더 투자할 수도 있다는 점.
<사진출처 - 본인 촬영>
3. 용도에 맞는 부품 선정 용이
특정 용도를 위해 만들어진 PC가 아니라면 CPU나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전반적인 성능에 고루 투자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게임이나 영상작업 등 특정 분야에서 최고 효율을 내지 못하며 어중간한 컴퓨터가 됩니다. 조립PC의 경우 사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부품에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고성능 게임을 원한다면 CPU와 그래픽카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영상작업이 주 용도라면 코어와 스레드가 높은 CPU에 투자해 작업효율을 높이는 편이 현명하겠죠?
4. 부품 별 수리 가능
조립PC는 A/S가 힘들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품별로 보증기간이 평균 3~5년 정도 보장되어 있고, 고장이 날 경우 문제가 있는 부품만 분리하여 수리를 받으면 됩니다. 이외에 사이트별로 조립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한달 내 무상 수리/교체나 1년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본체 전체를 들고가서 수리를 맡기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답니다.
1. 자신의 예산과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자
컴퓨터 조립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면 세상은 넓고 좋은 부품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경제적 부담이 없어서 가장 최신이고 가장 좋은 제품만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죠. 자신의 예산을 대략 잡아두고, 그에 맞는 부품을 선택하며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부품들이 하나 둘 모이면 생각치 못한 금액에 놀라게 됩니다.
2. 온라인 견적사이트 활용
조립PC는 가격이 1~2만원 하는게 아닌 만큼 이것저것 찾아보고 직접 비교해보며 구성하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찾아볼 시간이 부족하거나 정보를 찾기에 힘들다면 사이트에 사용 용도와 예산만 적어도 됩니다. 추천 받은 제품에 대해서만 찾아보더라도 훨씬 시간이 절약된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견적서를 짰다면 부품간 호환성의 문제가 없는지 사이트에 물어 보시면 됩니다. 부품간 호환성 체크는 물론 가격대비 더 좋은 제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답니다.
조립PC로 유명한 사이트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사이트별로 판매 방식도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트를 선정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다나와’나 ‘행복쇼핑’의 경우 직접 판매하는 사이트가 아닌 조립PC 업체들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중개업체 입니다. 온라인 최저가를 비교해 견적을 맞춘 후 견적서를 보내면 온/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서 가격흥정을 통해 거래되는 구조입니다. 가격 입찰제도 때문에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는 있다는 장점과 사이트가 직접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하는 업체의 평판을 따로 확인해야 하며 추후 서비스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컴스클럽’ 같이 직접 조립/판매를 하는 곳도 있는데, 전자의 경우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나오지만 서비스면에서 보장이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본인 견적서>
3. 조립하는 방법도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구매까지는 완료했는데 조립이 걱정된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은 구매시에 조립서비스까지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사이트별로 다르지만 평균 1~3만원 선에서 조립서비스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단축하고 전문적이며 선정리를 깔끔히 해준다는 장점이 있죠. 두번째 방법은 직접 조립하는 것입니다. 조립PC 시장이 커지면서 인터넷에서 조립방법 및 윈도우 설치에 관한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컴퓨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대학생에게 무료로 제품키를 주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자신의 대학교가 이에 해당이 된다면 20만원 가량하는 정품 OS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조립PC의 장점과 구매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컴퓨터의 모든 부품의 제품군과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싶지만 너무 방대한 양이기에, 필요하다면 여기서 찾아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노트북처럼 들고 다닐 일이 많은 것이 아니라면 데스크탑PC의 가성비가 좋으니 컴퓨터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은 조립PC에 부담을 갖지 않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생 정보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산물' 언제 사는 게 가장 저렴할까? (0) | 2017.04.09 |
---|---|
TV 프로그램 넌 아직도 집에서만 보니? (0) | 2017.04.04 |
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 잘 지켜 쓰고 있나요? (0) | 2017.04.03 |
중간고사? 벚꽃보고 공부하자! (0) | 2017.04.03 |
세상의 다양한 직업 - 프레이트 포워더 편 (0) | 201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