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본인 촬영>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혹은 글을 작성하다가 문득 ‘이 맞춤법이 맞는 건가?’, ‘지금까지 이게 맞는 줄 알았는데 왜 빨간 줄이 생기지?’ 라는 생각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기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쉽게 헷갈릴만한 맞춤법들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제작>
일반적인 학생들의 대화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대화의 많은 부분이 맞춤법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화에서 과연 몇 군데나 틀린 맞춤법을 썼을까요?
<사진 출처 : 본인 제작>
자세히 살펴보니 무려 네 군데나 틀린 맞춤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틀린 부분을 보면서 왜 틀렸는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왜 틀렸는지, 그리고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와 '-데'는 쉽게 혼동하는 종결 어미로 그 쓰임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먼저 '-대'의 쓰임입니다. '-대'는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쓰이는데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데'는 어떤 상황에 쓸까요? '-데'는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따라서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전달할 때,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쓰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들은 말을 전하는 상황이라면 '그랬대'를 쓰면 되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을 전하는 상황이라면 '그랬데'를 쓰면 됩니다.
‘돼’와 ‘되’의 구분을 어학사전에 찾아보면, 우선 동사 ‘되다’ 는 혼자 못씁니다. 즉 ‘되’ 뒤에 어미가 ‘-어’를 붙여서 ‘되어’로이 쓰거나 ‘되어’를 줄여서 ‘돼’ 형태로 써야합니다. 이렇게 말이 끝날 때는 ‘돼’로 쓰고 어미가 붙어서 말이 이어질 때는 ‘되-’를 쓰면 됩니다. 그럼 이 ‘돼’와 ‘되’를 쉽게 구분해서 쓰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ㅎ’를 ‘ㄷ’자리에 넣는 것입니다. 즉, ‘되’→‘하’, ‘돼’→‘해’로 바꿔 말해보고 자연스러운 단어를 쓰시면 됩니다. 참 쉽죠?
우선 특정한 날을 가리키는 듯한 ‘몇일’은 며칠의 잘못된 단어입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다. 예전에는 특정한 날을 나타내는 단어로 ‘몇일’, 기간을 나타내는 단어로 ‘며칠’을 나눠서 사용했지만, 1988년 맞춤법을 개정하면서 며칠로 통일되었습니다. ‘며칠’이 발음 그대로 표기 된 데는 어원이 분명하지 않는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표준 발음법’ 제 4장 제 15항, ‘한글 맞춤법’ 제 4장 제 4절 제 27항 붙임 2와 관련 있습니다.
먼저 ‘께’는 ‘에게’의 높임말로 사람이나 사물 같은 특정 이름에 붙여서 공손의 의미를 더할 때 쓰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발음상으로는 ‘께’, ‘께요’로 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 발음은 예사소리로 적어야하므로 ‘게’, ‘게요’로 적어야합니다. 즉 위의 예시에서 ‘알아볼께’는 ‘알아볼게’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잘 지키지 않는 우리말 맞춤법!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나름 맞춤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저도 잘못알고 있던 맞춤법들이 많더라고요. 우리나라 고유의 언어인 만큼 앞으로 더욱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촬영>
여러분들도 이번 기사를 통해서 몰랐던 맞춤법을 알게 되었거나, 알고 있던 맞춤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고해봤을 텐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맞춤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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