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업들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제휴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도 창조경제 정책으로 지원을 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물류 플랫폼인데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플랫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플랫폼이란?
플랫폼하면 먼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정거장이 떠오르지 않나요? 맞습니다. 플랫폼은 무언가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정거장 주변에는 상가들이 많죠. 정거장 주변은 교통이 편리해서 주변에 주거지나 상가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정거장 주변에 왜 광고가 많이 있을까요? 사람이 많아서 광고효과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거장은 지하철과 승객을 만나게 해주는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효과, 주변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게 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해 줍니다. 주요 수익인 승차요금 외에도 부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내고 있죠. 별도 마케팅이 없어도 어차피 그 역을 거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사람은 이 정거장에 오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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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할게요, 수요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공정한 거래를 통해서 실현하고자 하고, 공급자들는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플랫폼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여 플랫폼 참여자들이 상호작용을 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겠죠? 즉 많은 고객이 몰릴 것입니다. 이것이 스타트업이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지금부터 플랫폼을 구축해서 활약 중인 스타트업 고고밴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 '고고밴'
고고밴은 두 홍콩 청년이 처음 무료 도시락 상자 배달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초반에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수배, 가격 협상, 운송, 사후관리 등 여러 측면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비스를 공급해주는 사람인 배송기사와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 사이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운송회사는 명령을 내리는 믿을 수 있는 채널이 없었고 채널이 제한적이라 지속적인 비즈니스 창출이 어려웠습니다. 가격도 투명하지 않고 그때그때 마다 달랐고, 안정적인 기사 및 차량 제공자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부재로 가격정책이 매번 달라졌죠. 또한, 다양한 이해당사자 사이의 분쟁 소지가 높고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고고밴은 '플랫폼'을 만들어 해결했습니다. 사용자와 운송기사 사이의 화물 차량 검색/매칭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차량과 기사를 쉽게 검색하고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운송기사도 전과 달리 플랫폼을 이용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해졌죠.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투명한 가격에, 원하는 조건의 배송기사를 이용할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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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고고밴은 한국 퀵서비스 시장을 타겟팅 해 진출했는데요, 현재 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퀵 운전기사들은 콜 중계센터에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콜 프로그램 채널을 분리시켜 채널마다 사용료를 지급하게 하는 상황인데요, 퀵 운전기사들은 낮은 마진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선 복수의 업체와 콜 채널 사용이 불가피 하다고 합니다. 또한, 기사들은 낮은 요금, 높은 수수료, 앱 사용료, 통신비 등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고밴은 서울로 타켓을 먼저 잡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무료로 다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낮은 수수료로 합리적인 수익확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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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밴 사례를 봐서도 플랫폼이 중요하단 것이 느껴지나요? 플랫폼은 기업 성패의 핵심요인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모두가 주목하고 있죠. 우리가 흔히 다 아는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이런 대형기업도 성공비결은 자신만의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 플랫폼을 누가 잘 구축하는냐가 성공비결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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