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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Young GLOVIS

솔직 담백한 먹방 in 러시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맛집 소개>

 

 

 

 

영글로비스 4기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러시아 음식! 간식부터 코스요리까지 솔직 담백하고 맛깔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빵

▲ 과일,채소,치즈

▲ 씨리얼과 요거트

 

 

러시아에 도착한 영글로비스 4기가 처음으로 먹은 러시아 음식은 아스토리아 호텔 조식이었습니다. 멋진 호텔인 만큼 기대도 컸는데요. 그 큰 기대에 차고 넘칠 만큼 호텔 조식은 정말 호화롭고 풍요로웠습니다. 자신의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는 뷔페 형식이었는데요. 빵과 우유 종류가 여러 가지 있었고, 과일, 수제햄, 해쉬브라운, 연어, 채소 등 여러 메뉴가 있어 골고루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 주스와 요거트, 바나나 푸딩 등 후식도 마련되어있어서 러시아에 머무는 내내 조식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가게 외부

▲ 부대찌개

▲ 탄두리치킨과 만두

▲ 식사하는 영글로비스 4기

 

 

슬슬 한식이 그리워질 때쯤 부대찌개를 먹으러 서울명가에 갔습니다. 영어로 주문하다가 우물쭈물하니 사장님께서 싱긋 웃으시며 유창한 한국말로 대답해 주셔서 굉장히 민망했습니다.^^; 실제로 여기 사장님이 서울에서 약 8년 동안 사셨다고 해요! 그때 맛본 한국 음식을 토대로 러시아에 돌아와서 한국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대찌개의 칼칼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영글로비스 4기가 가장 극찬했던 것은 탄두리 치킨인데요. 한국의 간장치킨과 비슷한데 미묘하게 다른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밑반찬 역시 굿! 부대찌개는 한국 식당보다 더 맛있었다는 후문이...

 

 

 

▲ 러시아 과자

▲ 러시아 과자

▲ 러시아 아이스크림

▲ 러시아 아이스크림

 

러시아법인이 친절한 임직원분들께서 저희 영글로비스 4기를 위해 간식을 준비해주셨는데요. 부드럽고 촉촉한 쿠키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커피에 찍어 먹는 것이 일품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배부른 상태였지만 임직원분들이 점심을 안 먹었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정말 많이 먹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반가웠던 간식은 바로 아이스크림이었는데요. 본래 러시아 자체가 추운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메뉴가 흔하지 않고, 아이스크림도 잘 팔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계속 뜨거운 커피만 마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그리워지려던 찰나 센스 있는 직원분께서 아이스크림을 저희에게 사다 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아이스크림은 잘 팔지 않지만 러시아 자체가 유제품이 발달된 나라이기 때문에 소프트콘 같은 아이스크림을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더운 한국에서는 매일 사 먹다가 러시아에 온 이후로 처음 먹는 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아님 임직원분들께서 손수 사다 주신 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지 정말 달콤했습니다.^^~*

 

 

▲ 화이트 와인

▲ 첫번째 코스요리

▲ 두번째 코스요리

▲ 메인 코스요리

▲ 크루즈에서 본 야경

 

러시아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친 후 저희는 아스트라 크루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배 위에서의 저녁식사라 배 멀미가 심한 저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 걱정도 잠시 크루즈에 타고 자리에 앉으니 배의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크루즈가 출발하고 곧이어 코스요리 중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연어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가 첫 음식으로 나왔습니다. 식사를 시작하니 오디오 음악이 아닌 피아노 연주자분이 직접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코스요리가 나올 때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두 번째 요리인 오징어는 엄청 짜고, 메인 요리는 퍽퍽하고 소스 양이 부족해 맛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야경과 음악이 그 아쉬움을 잘 달래줬죠. 분위기 만큼은 정말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 가게 외부

▲ 가게 내부

▲ 채식주의자 햄버거

▲ 러시아 맥주

 

떠나가는 밤이 아쉬웠던 저희는 호텔에 도착한 후 자기 전 호텔 주변에 있는 러시아 맥주를 마시러 왔습니다. 서울의 분위기 좋은 맥주 집과 다를 것이 없어 조금 실망했지만 엄청나게 메뉴가 많은 메뉴판을 보고 여기가 러시아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한국과 가장 달랐던 점은 햄버거 종류 중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세분화되어있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처음에 몰랐기 때문에 실수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를 시켰지만 예상외로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보다 훨씬 깔끔하고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러시아 맥주! 원래 술맛을 잘 모르는 저는 한국 맥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술에 일가견이 있는 몇몇의 영글로비스 4기 멤버들은 한국 맥주와 다른 맛이 난다고 했는데요.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궁전 외부

▲ 메뉴판

▲ 영글로비스 4기

▲ 대학교 교수님의 피아노 연주

 

두 번째 날 점심으로 니콜라이 왕자가 궁전 안에 만든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궁전의 이름에 무색하지 않게 레스토랑의 외부 전경은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레스토랑 내부 또한 호화롭고 아름다웠는데요.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한국에서 온 영글로비스를 환영한다며 저희를 위한 메뉴를 만들었다고 쓰여 있었답니다. 저희 영글로비스 4기는 이 문구를 보고 정말 감동했어요. 그 감동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러시아 음악대학교 교수님께서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피아노 연주를 해주시겠다며 연주를 시작하시는데 그 모습에 또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 식전빵

▲ 샐러드

▲ 수프

▲ 메인요리

▲ 디저트

 

 

첫 번째 코스 요리로 나온 것은 감자와 야채로 만든 샐러드였습니다. 식전 빵과 같이 먹으니 샐러드의 부드러운 식감과 빵의 푹신한 식감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를 다 먹고 난 후에 한국식 수프가 나왔는데요. 느끼하지 않고 토마토 맛도 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딱 입맛에 맞았습니다. 메인 요리로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전 날 크루즈에서 먹었던 닭고기 스테이크와 비교될 정도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크레이프를 마지막 후식으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가게 외부

▲ 된장찌개

▲ 동태찌개

▲ 깐풍기

▲ 된장찌개 양에 놀라는 영글로비스 4기

 

러시아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낸 후, 공항으로 출발 전 코리안 비비큐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가게 내부가 정말 한국에 흔히 있는 그런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그 친근함이 무색하지 않게 이 가게의 주메뉴는 동태찌개와 된장찌개 그리고 깐풍기였습니다. 커다란 양푼 냄비에 가득 담아주시니 러시아 인심을 가득 느꼈습니다. 된장찌개를 한참 먹고 있을 즈음에 깐풍기가 나왔는데 된장찌개보다 깐풍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

영글로비스는 매 끼니마다 정성스러운 음식을 잘 대접받았는데요. 한식이면 한식, 현지식이면 현지식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러시아의 멋진 하늘 한 스푼, 미세먼지 없는 시원한 공기 한 스푼, 낭만적인 야경 한 스푼이 더해지니 더욱 좋았던 러시아의 음식!

적어도 한 끼는 야외에서 혹은 테라스나 대형 창문이 있는 음식점에서 꼭 먹어보기를 권해드리며 이번 포스팅 마칠게요~~^^

 

▶ 현대글로비스 러시아법인 활약상 엿보기 : http://young.glovis.net/846

▶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의 모든 것 : http://young.glovis.net/862

 

 

(* 해당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전부 영글로비스가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