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JIT와 JIS를 알아보자

 

 


<출처: 본인촬영>

 


안녕하세요 영글로비스 독자 여러분! 긴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기사는 바로 자동차 물류에서 빠질 수 없는 JIT와 JIS 방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 생산은 철강 부품의 생산 및 배송부터 완성차 제작 및 물류까지 자원순환형 수직계열화 돼있습니다. 한마디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공급사슬을 전반적으로 각 분야의 계열사로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각 계열사가 철강, 자동차 부품, 설비를 만들어 내면 글로비스에서 물류를 원활하게 진행함으로써 자동차를 적기에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출처: Pixabay>

 


최근에는 물류를 진행할 때 어떤 부품이나 제품이 주문이 들어온 수량과 근접하게 납기함으로써 재고를 줄이고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 사용되는데요, 자동차 물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개념이 바로 JIT입니다. JIT 방식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창업자 기이치로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Just In Time 즉, 적기에 공급과 생산을 이뤄 입고된 부품을 재고로 쌓아두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재고를 남기지 않고 재고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으로 부품이 제조라인에 공급될 때 맞춰 부품 공급업자로부터 부품을 반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Pixabay>

 


JIT의 목표는 낭비요소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고 각 공정에 필요한 것을 필요한만큼만 공급받는다는 것으로 공정 흐름화, 필요한 수량으로 택트타임 설정, 후공정 인수의 3원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정 흐름화는 한 대씩 자동차를 조립하면서 어느 파트에서 작업이 정체되고 재고가 생기는지 알 수 있도록 공정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필요한 수량으로 택트타입을 설정하는 것은 숙련자 기준으로 택트타임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 작업 순서, 표준 준비품을 작성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작업 표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일일 수요와 택트 타임을 조사하면서 이를 초과하는 생산능력은 낭비로 간주되어 제거 대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후공정인수는 고객의 실수요에 기반하여 후공정이 모든 공정으로 적기에 적절한 만큼 적절한 것을 가지러 갑니다.







<출처: Pixabay>

 

 


이처럼 JIT의 재고 최소화 방법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그룹은 이 과정을 한 단계 높여 JIS (Just In Sequence)를 적용했습니다.
Just In Sequence는 부품업체와 완성차 업체 간에 생산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부품업체가 생산한 Module 제품을 완성차 라인에 정확한 시간과 조립순서에 맞추어 투입시키는 생산방식입니다. JIT에 조립순서까지 더해져 발전된 것이 JIS 방식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모듈업체에 서열번호를 부여하여 발주를 내면, 서열번호가 순차적으로 각 업체에 전송이 되고 각 모듈업체는 이 서열번호를 기반으로 순서대로 모듈에 맞는 사양으로 조립하여 하나씩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부품단위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모듈로 제작 후 공정 라인에 투입하다보니 완성품 업체에서 조립시간이나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노동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성품 기업 입장에서 관리할 협력사의 수가 모듈기업으로 한정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구매 관리 비용이나 복잡도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 JIT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해하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자동차 물류와 자동차 생산에 관련된 기사를 소개하다 보니 다소 장황하게 설명이 되었지만 JIT와 JIS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것을 통해 자동차 물류를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글로비스 5기 박준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