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노브랜드 순위 _ A마트 치즈케이크, B마트 감자칩…,”
SNS상에서 이러한 글을 보신 경험이 있나요? 제조업체 브랜드명으로 상품이 출시되는 것이 아닌 유통업체 브랜드명으로 출시된 상품을 PB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즉, 백화점·슈퍼마켓 등 대형소매상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PB(Private Brand goods)상품이라고 합니다. 백화점의 예시로 신세계백화점의 ‘피코크’, 롯데백화점의 ‘샤롯데’, 현대백화점의 ‘시그너스’를 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S편의점, 세븐일레븐, CU편의점 등 편의점도 자신만의 PB상품으로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PB상품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마케팅비용을 절감했기에 제조업체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데요. 놀랍게도 PB상품은 1996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의 이플러스 우유인데요. PB상품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소비자가 구매하기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PB상품은 제조업체 브랜드 제품 못지않은 품질을 갖추었기에 많은 소비자가 PB상품을 구매합니다.
이러한 PB상품, 과연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만 해당되는 상품일까요?
온라인 유통업체,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PB상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 출처 : 픽사베이, 자체제작 )
작년 9월 티몬은 농심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으로 PB상품, ‘진짜 시리즈’ 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진짜 짜장소스’, ‘진짜 볶음짬뽕 덮밥소스’, ‘진짜 김치제육 덮밥소스’, ‘진짜 소불고기 덮밥소스’, ‘진짜 미트볼’, ‘진짜 사골곰탕’으로 판매수량이 7만개가 넘었습니다.
또한 티몬은 신세계 푸드와 협업으로 PB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출시한 티모니 케이크인데요. 전국 23개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의 더 메나쥬리르, 블랑제리, 베키아에누보에서 판매되었습니다.
더불어 최근 티몬은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는데요. 티몬의 캐릭터 ‘티모니’를 활용한 PB상품, ‘티모니 에디션 틴케이스 & 에어퍼프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제 PB상품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만 해당되는 상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 출처 : 직접 촬영 )
품질의 격차가 줄어든 제조업체의 수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의 진열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비해 제조업체보다 유통업체의 힘이 더 커진 상황이 왔습니다. 더불어 PB상품 또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 소비자에게 환호를 받고 있는 지금, 각 유통업체 사이 PB상품 경쟁은 물론이고 유통업체 PB상품과 제조업체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의 제품 비교는 물론이고 제조업체의 제품과 PB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가격 대비 품질을 비교하여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유통업체의 힘 또한 커지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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