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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파족, 페이크슈머 살펴보기



나를 위해 소비를 하자! 나를 위한 사치! 나를 위한 소비는 즐거워라고 외치는 욜로족과 탕진재머를 아시나요?

(관련기사 : 영글로비스 블로그 유통업계! 욜로족과 탕진재머를 잡아라!’)


욜로족과 탕진재머는 현재의 나를 위해 소비하는 집단인데요.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과 가치가 존재하고 있는 지금, 다양한 소비형태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욜로족과 탕진재머와 반대 성향의 소비 집단이 존재하는데요. 지금의 행복을 위해 나를 위한 사치를 부리고 돈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고 최소비용 최대만족을 추구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바로 코스파족과 페이크슈머입니다.





코스파(COSPA)족은 코스트 퍼포먼스(Cost-Performance)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용어입니다. 코스파족은 비용 대비 효용을 최고 가치로 삼는 소비행태를 보이는데요. 코스파족은 넉넉지 않는 자신의 경제력을 받아들이고 저비용 고효용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느낍니다.


1+1행사, 노브랜드, 대용량 포장과자, 창고형 할인 매장, 무한리필 식당이 코스파족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일본의 경제 불황으로 젊은 세대를 칭한 용어인 코스파족. 하지만 일본의 코스파족과 한국의 코스파족은 소비행태의 원인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코스파족은 자신의 경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아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가리켰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코스파족은 돈을 아끼는 이유가 단순히 넉넉하지 않은 돈벌이가 원인이 아닌데요.


한국의 코스파족은 더 큰 만족에 투자하기 위해 저비용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코스파족은 여행이나 여가생활 혹은 자동차나 집 같은 고관여 제품에 비용을 쓰기위해 생활비를 줄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코스파족은 저비용 고효용 소비행태를 보이는 것은 같았습니다. 일본의 코스파족은 경제력이 없기에 이러한 소비행태가 나타나는 반면 한국의 코스파족은 더 큰 투자를 위해 이러한 소비행태가 나타났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페이크슈머는 '가짜(Fake)+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얻는 소비행태를 보이는데요. 명품과 비슷한 제품을 가진 제품에 비용 소비하거나 실제로 체험하는 것이 아닌 분위기로 대리만족 체험에 비용을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명품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간접체험으로 만족감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심 속 캠핑이라는 컨셉으로 서울 구로의 한 음식점은 사람들이 캠핑을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웃도어캠핑이 아닌 실내 캠핑이지만 캠핑 분위기가 비슷한 것에 만족감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간접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비행기 시간표가 바뀌는 소리, 나라별 도시지도, 천장의 비행기 모형, 구글 어스로 각 나라 지역 골목 들어가는 스크린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여행간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나홀로 연애중프로그램도 이러한 대리만족체험에서 온 프로그램인데요.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간접경험 연애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페이크슈머는 직접체험 대신에 간접체험으로 더 저렴하고 직접체험과 비슷한 만족감을 얻는 소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픽사베이 )



코스파족과 페이크슈머는 최소비용, 최대가치를 추구하지만 살짝 다른데요. 코스파족은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얻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줄이는 집단이었고 페이크슈머는 자신이 낮은 경제력을 가지고 있기에 비슷한 만족과 가치를 얻으려고 하는 집단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집단 공통적으로 자신의 경제력을 알기에 그 한정범위에서 절약하고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욜로족인가요? 아님 코스파족인가요? 혹시 소비행태가 탕진재머인가요? 아님 페이크슈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