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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선박의 종류! 어떤 것이 있을까?!

 

 



<출처: 본인촬영>

 


안녕하세요 영 글로비스 독자 여러분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옷차림도 두꺼워지고 있는데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항상 따뜻한 옷을 입으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사는 선박의 종류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떤 화물을 운송할지에 따라서 선종이 결정되는데요, 곡물, 철강, 자동차, 원료, 기름 등 다양한 종류의 화물이 운송되고 해당 화물에 대한 관리가 상이하기 때문에 화물에 적합한 선박을 이용돼야 화물 운송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선박은 먼저 화물선과 여객선 그리고 군함으로 나뉘고 화물선에는 크게 3가지 (컨테이너선, 벌크화물선, 탱커선)로 구분됩니다.

 







<출처: pixabay>

 

 

컨테이너선은 많은 분들도 알고 있는 것처럼 컨테이너로 규격화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선박입니다. 20피트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선박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10,000TEU 일 경우 1만개의 컨테이너를 선적할 수 있는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배의 외관에서 보이는 것처럼 컨테이너들을 Deck 위에 쌓는 것뿐만 아니라 배의 Hatch Cover 안에도 선적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물량이 운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컨테이너선 다음으로는 건화물 또는 살화물을 주로 운송할 수 있는 벌크화물선이 있습니다. 벌크화물선은 또한 3가지, 전용선 겸용선 특수선으로 구분됩니다. 먼저 전용선의 종류로는 광석, 석탄, 곡물, 자동차, 목재만을 운반하는 선박이 존재합니다. 광석전용선은 대량 수송을 통한 비용절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선으로 대부분 운용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전용 부두에서 적재하거나 양하할 수 있는 기기들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선박에 별도의 하역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pixabay>

 

 

현대글로비스 운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운반선의 경우에는 PCC (Pure Car Carrier) 또는 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RORO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운반선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박과 육지를 연결하는 Ramp가 선박의 뒷부분이나 옆부분에서 개방되어 자동차를 선적 및 양하 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특성상 직접 운전을 통해 선적 및 양하가 이루어지고 있고 무인으로 이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freepik>



겸용선의 경우 한 종류의 화물을 운송하는 것보다 더 이윤을 남길 수 있거나 시간에 따라 선적되는 화물의 수요가 급격히 변하게 되는 경우 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박을 개조하여 다양한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선박입니다. 예를 들어, 광석과 원유를 같이 운송한다거나 광석과 원유 그리고 살화물까지 운송하는 선박, 그리고 자동차를 운반하면서 살화물도 같이 운송할 수 있는 선박 등이 있습니다. 편도로 가는 경우의 화물만 존재하고 복항 시 화물의 수요가 없는 경우 선주 입장에서는 선박 이용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선박을 개조하여 왕복 구간에서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겸용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용선, 겸용선 이외에도 특수선이라는 벌크화물선 선종이 있습니다. 특수선은 화물이 특별한 취급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되는 선박으로 다른 선박보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냉장선, 중량화물운반선, RORO선이 특수선의 예시로써 냉장선의 경우 열대 과일이나 물고기류의 화물을 운반하는 경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온도 조절 기술이 필요한 선박입니다. 특수선의 경우에도 겸용선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해당 화물을 선적하는 경우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박의 마지막 분류로는 탱커선이 있습니다. 원유유조선, VLCC(Very Large Curde Oil Carrier), ULCC (Ultra Large Crude Oil Carrier), 화학제품운반선, LNG탱커선, LPG탱커선 등으로 말그대로 액체화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선박입니다. 탱커선의 특징은 복원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체를 최대한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고 운항한다고 합니다. 또한 화학, 석유 제품을 운반하다보니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 자체도 유밀구조로 제작하게 되는데요, 이중선체를 통해 바다로의 유출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선박의 가격도 그만큼 높다고 합니다.

 

 






<출처: 본인 제작>

 


 

지금까지 선박의 종류, 선종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선박의 종류가 굳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사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아이스박스에, 깨지기 쉬운 화물을 위한 특수 포장처럼 화물의 특성에 따라 선박도 다양해진다는 것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영글로비스 5기 박준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