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자체 제작> 안녕하세요 영글로비스 독자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저는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물’에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무엇인지 궁금 하시다구요? 바로바로 “물=바다=운하” 오늘의 주제는 ‘크라 운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바로 영글로비스와 함께 ‘크라 운하’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파일 출처: 자체제작 오늘의 주제인 ‘크라 운하’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우선 운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요. 운하(運河)란 말 그대로 배의 운항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입니다. 물론 물길의 목적 외에도 관개용수의 공급과 배수 등의 여러 가지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해상운송에서 거리를 줄여줌으로써 시간과 연료의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운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바로 ‘파나마 운하’, ‘수에즈 운하’를 떠올리셨을 텐데요.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신 것처럼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가 대표적인 운하입니다.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 분들은 ↗ 검색창에 ‘운하’라고만 검색하시면 영글로비스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포스팅한 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오늘의 메인인 ‘크라 운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일 출처: 자체제작 > ‘태국 운하’라고 불리기도 하는 ‘크라 운하’는 말레이 반도를 관통하여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운하 건설 계획입니다. 이 운하 건설 프로젝트는 16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태국 아유타야 왕조 때부터 구상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기술 등의 문제로 번번이 추진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1800년대에는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이나, 싱가포르의 가치를 높이려는 영국의 반대로 ‘크라 운하’ 건설을 추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더욱 더 발달하고 말라카 해협의 물동량이 점점 늘어나고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크라 운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파일 출처: 자체제작 > 중국은 태국과 함께 말레이반도 허리를 관통하는 길이 102㎞, 폭 400m, 수심 25m의 크라 운하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사업비는 2004년 당시 230억 달러로 추산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중국 자본이 크라 운하의 건설에 대한 지원 계획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약 1200억 위안(약 21조원)의 사업비와 5년의 공사 기간을 추산하였습니다. 인도양과 태국만을 잇는 바닷길에 크라 운하를 이용하면 말라카 해협을 거치는 것보다 바닷길은 1,200㎞, 항해기간은 2∼5일 줄일 수 있습니다. 대형 유조선이면 1차례 운항에 18만 파운드(약 3억 9천만 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또한 크라 운하는 광동, 푸젠, 상하이, 장쑤, 저장 등 중국 연해지역에 이익을 가져다 줄 뿐 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각국과의 무역 왕래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 파일 출처: 자체제작 > - 태국: 크라 운하를 잘 만들고 운영한다면 대 이득입니다. 해적이 출몰하는 말레이 반도로 돌아가지 않아 안전하며, 항해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애초에 말라카 해협 자체에도 물동량이 포화상태에 가까우니 말라카 해협의 물동량을 상당량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베트남, 캄보디아: 타이 만에 가까운 항구들의 상당한 물동량 상승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말레이시아: 크라 운하가 건설된다면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완전히 모든 물동량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지점’에서 ‘2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의 전락만으로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크라 운하가 건설된다면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악의 경우 화물량이 반 토막 날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 영국: 운하로 오는 항해일수 감소와 말레이 해협을 안 지나면 줄어드는 보험료때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 중국, 일본: 중동산 원유 및 수입 비중이 높아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크라 운하’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앞에서 보신 것처럼 운하의 역할은 대륙과 대륙, 나아가 모든 나라와 인류에 영향을 미쳐왔고 현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라운하가 건설이 된다면 동남아시아 해상운송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크라 운하’의 완공으로 새롭게 개편될 해운물류의 변화에 빠르게 변화하여 많은 수혜를 얻어 해운강국으로 거듭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영글로비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생 정보통 > 놀라운 '해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3대 운하는? (0) | 2018.12.11 |
---|---|
해상운송과 관련된 국제법규 (0) | 2018.12.04 |
해운지수에 대해 알아보자 (0) | 2017.08.26 |
폴라코드가 궁금해! (1) | 2016.12.27 |
선박지사 새옹지마 (船舶之事 塞翁之馬) (0) | 201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