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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고객님, 지금 더 빨리 만나러 갑니다! AI를 이용한 물류의 변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픽사베이(무료 저작권 이미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모두 재밌게 보셨던 기억이 있나요? “영미! 영미! 영미!”를 시작으로온 국민을 집중시켰던 여자컬링부터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선사한 크로스컨트리 신의현선수까지 감동과 열정의 순간들을 우리나라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죠.




그중에서도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였던 드론 쇼는 마치 CG를 연상케 해 세계에서 엄청난 관심과 더불어 극찬을 받았는데요. 미래 시대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드론과 AI가 물류 시장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아마존에서 개발한 알렉사에 대해선 다들 한번 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알렉사는 한마디로 인공지능 비서로 불립니다. 알렉사와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고 그 외로 음악재생, 알람 설정, 날씨 정보 제공, 교통정보제공 등 많은 기능을 제공해준다고 해요. 아마존에선 또 다른 로봇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AI를 비롯한 아마존의 혁신기술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아마존 물류센터입니다.







 


[사진출처 : Amazon, Inc]


 




축구장 59배 크기의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로봇 키바는 고객 주문이들어오면 약 30분 내로 물건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배송담당 직원은 플랫폼에 서서 키바에게 물건을 받아 확인하고 포장하는 일을 하면 처리가 끝납니다. 아마존의 주문 및 배송예측은 모두 AI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고객 정보및 배송 이력, 물류 창고 위치, 상품 재고 현황 및 상품위치를 파악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이미 고객이 주문하기도 전에 완벽한 배송계획을 예측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도입한 키바는 4만5,000대이며 점차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실제 로봇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아마존의 물류 순환속도는 기존 60~75분 걸리던 것이 15분, 재고공간은 50% 이상 높이고 운영 비용은 20% 이상 낮출 수 있었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겠죠?








작년 11월 우정사업본부에서도 국내 최초로 우편물 드론 배송에 성공했죠. 전남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를 보냈는데요. 국내에서 일부 택배 기업이 시험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한 건 처음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 집배원이 아침 일찍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나와 우편물을 배에 싣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 배달했지만, 앞으로는 좀 더 편하고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무료 저작권 이미지)]





앞서 언급했던 아마존에서도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2.3kg 배송에 성공했고, 현재 자체교통관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이외에 DHL도 2016 드론 택배 실험을 끝냈고, UPS도 드론 도입을 위해 테스트 중이라고 해요.




앞으로 드론을 통해 택배물을 지금보다 단시간 내에 배송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효율적이고 저렴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가 느끼는 편리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제가 2년 전 부산항을 방문했을 때, RFID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많은 컨테이너가 처리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요.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앞으로 완전 자동화된 항만으로 탈바꿈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완전 자동화 항만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계들이 스스로 컨테이너를 배에서 내리고 실어 나르는 형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실현된다면 선사들이 요구하는 하역 생산성 제공, 24시간 하역 서비스 제공, 경쟁력 있는 하역료 확보 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지금은 야드 크레인만 무인화된 상태인데요. 야드 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운반 차량에서 분리해 정리하는 일을 하며 보통은 사람이 운전하지만, 부산항의 야드 크레인은 터미널 관제센터에서 원격 조종하는 무인 자동화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부산항이 무인 자동화가 된다면 물동량 처리 속도 증가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국제항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갈수 있겠지만 항만 인력 감축 및 기상 악화 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개발로 가장 먼저 변화하고 도입하게 되는 것이 바로 물류인데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더욱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I와 드론을 이용해 점차 무인화됨에 따라 편리성을 알아보는 것과 함께 이에 따른 인간 일자리의 위협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