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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유쾌한 '물류&유통' 이야기

SCM, 그 의미는?!

 




 

<출처: Pixabay>

 


 

최근 물류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SCM입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사슬관리라고도 불리는 이 약어는 과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물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불리는 것일까요?

SCM이란 제조, 물류, 유통업체 등 유통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기술을 활요하여 재고를 최적화하고 공급 및 회수 리드타임을 감축하여 양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공급자와 소비자 간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이 협력하여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는 제품의 원재료 공급자, 그 공급자의 원료 공급자, 그 원료 공급자의 원료 공급자부터 소비자, 소비자의 소비자 등 까지 소비 활동이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SCM에서의 가장 큰 목표는 제품 공급의 시작점인 원재료 공급자에서부터 (상류: Upstream) 고객 배송이 이루어지는 데까지 (하류: Downstream) 보다 향상된 가치를 최소의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출처: pixabay>

 


SCM1980년 중반 미국 의류제품부문에서 이용된 QR(Quick Response)이 공급망의 시초가 되었고 이 전략을 통해 의류업계와 유통업계는 매출등대와 재고감소의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QR에서 더 나아가 가공식품산업에서 재고의 축소와 반품을 감소시키기 위해 ECR(Efficient Consumer Response)의 전략을 사용했고 이는 곧 SCM 등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략으로부터 시작된 SCM은 소비재 제품군에 따라 공급망 관리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군의 경우는 재고관리와 수배송이 다른 제품군보다 더 까다롭게 진행돼야하고 유효기간이 짧기 때문에 재고를 많이 쌓아두게 되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므로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들은 재고관리에 중점을 둔 SCM 전략을 구상해야 합니다. 경기변동에 따라 수요 예측이 힘든 제품군의 경우 예를 들어, 내수경기 동향과 소비자의 소비성향의 변화가 큰 내수산업, 식료품의 경우 곡물과 같은 원재료는 수요 예측이 중요하게 됩니다. 소비재 제품 이외에 의류 산업의 경우에는 생산 아웃소싱, 원자재/ 반제품 / 완제품에 따른 재고관리, 유통채널관리 등의 공급망 운영관리가 중요합니다. 국내외 하청업체를 활용한 임가공 부문을 통해 생산체제를 잘 유지하거나 생산거점을 인건비 절감 효과가 좋은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는 등의 전략도 마찬가지로 필요할 것입니다.

 


 






<출처: pixabay>

 


현대자동차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SCM의 경우에는 서열납품, MTO (주문생산) 방식으로의 변화 등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 할 부분입니다. 재고생산방식에서 주문생산방식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특히 공급사슬의 1,2차 공급사와 거래선까지의 물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이 요구될 것이고 서열납품의 경우에도 정확한 생산계획에 따른 납품이 중요하다보니 SCM의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SCM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제조 과정 이외의 부분에서 부가가치 대부분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제조 프로세스에서 걸리는 시간보다 제조가 아닌 부분에서 걸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공급사슬을 관리해주면서 해당 부가가치에서 낭비되는 요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채찍효과가 증가함에 따른 SCM의 필요성입니다. 정보가 하류에서 상류로 이동되는 과정에서 과장되고 왜곡되고 지연됨에 따라서 (EX : 주문량을 10개 넣었지만 원재료 공급자에게 정보가 전달되면서 각 단계별로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재 주문을 늘리게 되고 원재료는 100개 생산하는 경우가 생겨남)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보의 지연을 막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확보하기 위해 SCM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활동이 국제적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물류의 복잡성과 리드타임이 증가했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확실한 SCM 구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최근에는 물류의 복잡성과 비용 감소를 위해 SCM을 응용한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동발주 시스템인 CAO (재고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보충하는 시스템 – EDI를 활용한 방법으로 운영비 절감과 재고수준의 감소), 지속적인 상품보충 시스템의 CRP (상품을 소비사 수요에 기초하여 공급, 실질적 상품수요와 수요 예측에 근거), Cross Docking을 통한 보관비 감소 등이 해당 응용 기술의 예시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CM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드렸는데요, 간단한 개념이나 내용에 비해 공급사슬관리라는 분야는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기업들은 해당 SCM의 구축을 잘 함으로써 비용과 전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이나 예시 이외에도 다양한 SCM 전략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영글로비스 5기 박준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