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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정보통/놀라운 '해운' 이야기

세계 3대 운하는?



[사진 출처 : 무료 저작권 이미지(픽사베이)]

 



여러분 운송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일상에서는 철도운송, 자동차운송과 같은 육상운송을 쉽게 접할 수 있죠. 이외에도 항공운송 그리고 해상운송이 있답니다. 요즘은 복합운송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운송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해상운송의 특징은 대량운송이 가능한 것과 저렴한 운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운송이나 육상운송에 비해 운송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미주항로, 구주항로 등 특정 항로를 따라 운항하며 여러 지역을 거쳐 수화물을 적재하거나 하역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해상운송의 단점인 운송속도를 줄이기 위해 바로 운하가 개발되었는데요. 운하란대륙을 관통하는 뱃길을 말하며 선박의 항행 등을 위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랍니다.

 

이러한 운하는 선박 건조 시 크기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해상운송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벌크선의 경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최대 크기를 수에즈막스(Suezmax)라고 부르는데요. 또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선박을 통칭하는 용어로 파나막스(Panamax)가 있답니다. 세계 여러 선사들은 운하를 이용함으로써 물동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요~ 지금부터 세계 3대 운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나마 운하

 


 [사진 출처 : 무료 저작권 이미지(픽사베이)]

 


파나마 운하(Canal de Panama)는 파나마 지협을 횡단하여태평양과 카리브 해(대서양)를 연결하는 인공 수로입니다. 총 길이는 64km로 1914년8월 15일에 완성되었어요. 파나마 운하의 건설은 운하에 대한 미국의 독점적 지배로 인해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해요. 미국에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는 데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경우 남아메리카를 돌아가는 것보다 운항 거리를 약 1만 5000km가량 줄일 수 있어요. 운하를 통과하는 데에는 평균 9시간이 걸리며, 통과 수속에는 약 15~20시간이 소요됩니다. 파나마 운하의 연간 평균 이용 선박의 수는 15,000척이라고 해요.

 
점차 선박이 대형화됨에 따라 2007년부터 시작된 운하의 확장 공사는 2016년에 끝나 그해 6월 말 확장 개통을 했답니다. 확장된 운하는 이론적으로 폭 51m의 선박까지 수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컨테이너선의 경우 1만4000TEU급까지 통과가 가능합니다. 또한 베이욘 다리 증축을 통해 선박의 높이 제한도 완화가 되었다고 해요. 이전의 파나막스보다 더 큰 규모의 네오파나막스는 확장 파나마운하를 지날 수 있는 최대 선형을 말하는데요. 올초 확장 파나마운하를 이용한 네오파나막스 누적 3000척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선복의 증가 추세의 이유로는 파나마 운하는 기존 확장 이전보다 2배 가량 수용 능력 향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

 

 [사진 출처 : 무료 저작권 이미지(픽사베이)]

 


수에즈 운하(Suez Canal)는 해상실크로드의 연결 운하로불립니다.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유라시아의 해상실크로드를 연결하고 거리를 단축하는 데 있어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1869년11월 17일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 등이 초대하여 성대한 개통식을 가졌는데요. 이 개통으로 런던-싱가포르 항로는 케이프타운 경유로 2만 4500km인 것이 1만 5027km로 줄어들고, 런던-뭄바이는 2만 1400km인것이 1만 1472km로 단축되었답니다. 수에즈운하는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로를 지배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세계 경제의 동향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고, 국제 경제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세기에 들어서자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 중 석유 및 석유 제품이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아라비만 연안의 유전이 개발됨에 따라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약적으로 커지게되었어요. 유조건이 대형화됨에 따라 수에즈 운하도 30만t급 탱커 통항이 가능하게끔 확장을 했답니다. 2019년이면 수에즈운하가 개통한지 15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도전 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7%가 이 운하를 통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 운하의 도약을 위해 제2 수에즈운하 건설을 계획했고, 이로 인해 쌍방향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선박의 운하 통과 시간이 18시간에서 11시간, 대기시간은 8~11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었답니다. 따라서 기존보다 효율성을 증가할 수 있었어요.

 

#코린트 운하

 

 

 
[사진 출처 : 무료 저작권 이미지(픽사베이)]

 

 


그리스 본토와 펠레폰네소스 반도 사이의 지협부를 흐르는 운하로 그 길이는 6.3km라고 하는데요. 코린트운하는 아드리아해의 코린트만과 에게해의사로니크만을 연결하는 코린트의 지협을 잘라낸 물길입니다. 1893년 운하가 완공되었으며 운하의 벽면은석회암이기 때문에 엔진 진동에 무너질 위험이 있어 큰 배가 지나가려면 엔진을 끄고 작은 배에 밧줄을 묶어 작은 배의 엔진으로 운하를 통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운하의 좁은 폭 때문에 화물선의 이용보다 관광선의 수가 늘고 있답니다.

 

현재는 파나마 운하, 그리고 수에즈 운하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있는데요. 선박의 대형화에 따른 운하의 확장이 결국 물동량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해상운송에 있어 운하는중요한 요인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좀 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발전하는 형태로이어지게 되겠죠? 지금까지 세계 3대 운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